김인우 선배님, 전재봉 회장님 시타
2013년 8월 22일 드디어 고대하던 재구 동아고 동창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처음이라 여러가지 어수선하고 날씨도 더웠다 비가오고, 날파리떼에 쫒기면서도 무사히 성황리에 마친것 같습니다.
엠스클럽 골프장은 오픈때 제가 몇번 다녀왔습니다만, 그땐 사실 시끄러워서 혼줄이 다뺏기곤 했는데
그다지 코스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어제는 페어웨이나 그린상태 특히 티박스 상태가 상당히 안좋게 변해 있었습니다.
워낙 날씨가 더워서 잔듸가 녹고 한꺼번에 폭우가 온 탓이기동 하겠지만 관리상태가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여러 선배님들 즐겁고 흥겨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자연과 혼연일체 되고, 함께 있어 더없이
좋은 벗들과 힐링을 만끽하신것 같습니다. 다들 웃음과 행복이 물씬 베어나는 모습들이라 막내인 저가
보기엔 너무 멋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연세가 부끄러울만큼 샷이 부드러웠던 김인우 선배님, 과연 제가 그때쯤에 저런 모습이 나올까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었는데,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후배들과 똑같음을 증명하시듯 시니어, 그랜드 시니어를 넘어섬에도
레귤러 티박스에서 티샷을 마음껏 하시는데 스코어와 관계없이 진정한 메달리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격려해주신 회장님, 그리고 송금덕 곽위규 선배님 언제나 든든하게
함께 해주셔서 너무 흐뭇하였고, 더욱이 곽위규 선배님은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롱기스트를 쟁취하셨습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송금덕 선배님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그리고 서울출장을 마다하고 참석하신 이경선배님, 오랜만에 동기와 해후하신 심재억, 김재철 선배님
계속... 오래 두분의 정이 지속되시길 하는 마음입니다. 실력은 뛰어나나 어제는 행운상과 버디상으로
조금이나마 이빨을 감추신 모습이었는데, 숨은 실력을 곧 발휘하실 걸로 보입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쳣지만 벅차오르는 실력향상이 너무 무섭다는 진용표 선배님, 편도성 감기에도 불구하고
후회없이 샷을 하여 실력발휘... 그러나 항상 든든한 살림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이번대회를 위해 진행을하고 준비하신 김봉권 선배님. 물론 실력은 이미 탑클라스임에 틀림없습니다.
대회진행,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너무 고맙습니다. 이제 이런 초석이 또하나의 모임 활성하의 기틀이
될거라 믿습니다. 진정한 우승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위원장님 심상권 선배님.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신것 같아 또한 든든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점 흐트림없는 진행에 행사가 더욱 빛이 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덤으로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실 줄이야.....
그러고 보니까 저가 빠진것 같습니다.
실력은 부족하나 선배님들의 막내사랑으로 인하여 메달리스트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골프뿐만 아니라 동문회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을 롤 모델 삼아 힘껏 정진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