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를 싣고 오는 가을날의 전설! 2005 단양 온달문화축제! webmaster@lieto.co.kr
오는 2005년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5일간 단양읍 및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2005 온달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광활한 대륙을 무대로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인 고구려. BC 37년에 주몽(朱蒙)이 이끈 부여족의 한 갈래가 압록강 지류인 동가강 유역에서 건국한 고구려는 우리의 활달한 기상을 대표하는 고대국가입니다. 지금의 충북 단양군 영춘 지역은 고구려의 을아단현(乙阿旦縣)에 속해 있었던 곳으로, 고구려가 분명 우리 민족이 건국한 고대국가임을 증명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삼국사기> 열전 온달조(溫達條)에 나타난 온달의 이야기가 단양의 역사와 함께 면면히 이어져 왔고, 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담은 온달성과 온달동굴이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보 온달`의 이야기입니다. 고구려 평원왕의 딸인 평강공주가 가난하지만 착한 온달에게 시집을 가 뛰어난 장군으로 거듭나는 데 내조하였다는 이야기는 <삼국사기> 열전에도 나와 있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온달장군은 신라에 빼앗긴 한강 이북 땅을 회복하기 위해 출정했다가 아차산성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바로 그 온달장군의 이야기가 서려 있는 단양 땅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증명하고 고구려문화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리는 것입니다.
고구려 문화체험이 생생히 살아 있는 축제! 온달관광지를 주무대로 해서 열리는 온달축제에서는 고구려의 전통복식과 유물을 전시하는 고구려문화전시회가 열릴 뿐 아니라 온달장군의 승전행렬이 재현되는 등 고구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갖가지 행사가 마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사는 바로 공연과 체험행사입니다. 온달장군 승전행렬에서 온달장군 진혼제까지 다양한 온달장군 관련 행사에 이어 고구려의 가락에 어우러지는 `지천무`공연이 펼쳐져 고구려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게다가 고구려무예가 시연되고 퓨전창작국악인 `고구려의 혼`도 공연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구려인의 활달한 기상과 용맹성을 잘 보여주는 고구려벽화도 관람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고구려벽화 탁본을 뜨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양에 가면 온달과 평강의 러브스토리 속으로 빠진다! 온달 장군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인 `온달장군 선발대회`에 이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온달?평강 체험참여마당`도 준비돼 있습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러브스토리를 되새겨볼 수 있는 답사도 빼놓을 수 없다. 영춘 지역을 둘러 보면 면면히 이어져 오는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온달성지로 알려진 단양군에는 4억 5천만년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온달동굴(760m)이 있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연연히 전해오는 온달산성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되는 축제여행이 될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콘서트와 노래자랑, 야외영화 상영 등 가을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한층 분위기 있는 축제여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찾아가는 길] ○ 승용차 1)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IC/단양IC → 단양읍 / 영춘면 온달관광지
○ 열차 1) 중앙선 (통일호, 무궁화호) 단양역 하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