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돌파기념비 / 경기 연천
제70회 현충일, 서울을 출발해 '열쇠전망대~신탄리역~백마고지 전적지~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포천한탄강 Y형출렁다리'를 두루 거쳐 상경길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청산면 초성리 194-3에 소재한 '38선 돌파기념비'를 찾아갔다. 이 기념비는 "1976년 5월 청산면 대전리에 처음 건립되었고, 1999년 10월 청산면 궁평리로 기념비를 이전한 뒤 2004년 12월 3일 현 위치로 옮겼다."라고 육군 제2136부대에서 그 경과를 비문에 새겨 놓았다.
기념비 탑신에는 말머리 모습이 상징인 미국 제1기병사단 마크와 영문으로 된 기념비 설명이 새겨져 있다. 탑 아래 기단 쪽으로는 한글로
“군인의 꽃이 되어 미 제1기병사단이 3번째 38선을 돌파하다.
1951년 5월 28일
공격임무 부대편성 미 제70전차대대, 제191분견대, 그리스 원정군, 태국군 제21보병연대 1대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이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미국, 그리스, 태국군 장병들을 기리며 추모하기 위해 이 비를 세우다.”
라고 새겼다.
* 38선 돌파기념비 : 38선 돌파를 기념하여 건립된 기념비다. 미국 제70전차대대 제191분견대, 그리스 원정군, 태국군 제21보병연대 1대대로 구성된 공격임무부대가 1951년 5월 28일 세 번째 돌파 작전에 성공하였다. 여기에는 특히 태국군의 활약이 돋보였다. 태국군은 1950년 12월 초, 38선을 넘어 평양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유엔군의 철수 엄호를 개성 일대에서 하였고, 1950년 12월 13일 미 제8군 사령부에 배속되어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태국군 1대대는 미 제1기병사단으로 배속되어 재반격작전을 1951년 3월 7일 실시하였고 4월 3일 화천저수지로 진출했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 22명을 생포하고 포로로 잡혀 있던 미군 4명을 구출했다. 태국군은 세 차례 중공군의 공격을 받아 백병전을 치루면서까지 고지를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태국군은 ‘작은 호랑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38선 돌파기념비는 1976년 태국 제21보병연대가 건립하였으며, 2004년 육군 2136부대가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유엔군 참전기념 시설물로 새단장했다.
- '지역 N문화'에서
38선 돌파기념비 옆에는 ‘38선’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비석과 바로 그 옆에는 파손된 상태로 놓여있는 비석 둘이 세워져 있다. 안내문에서는 반파된 표석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탱크를 몰고 이 길로 남침하면서 파손되었다고 한다. 연천군은 1991년에 새로운 38선 비석을 세우면서 파손된 표지석도 기념물로 보존하기로 하고 옆에 안내문과 함께 세웠다라고 소개(2016. 04. 대한민국 6.25참전자회 연천군지회)하고 있다.
38선 돌파기념비 주위에는 6․25전쟁 인적 피해 및 UN참전국 현황을 비롯해 여러 개의 비(碑)와 탑(塔)들이 세워져 있고, 현황 아래 오른쪽의 문구는 6.25의 실상을 잘 표현한 것 같았다. "못 와서 한탄하고, 못 가서 한탄하고, 한이 많은 한탄강아! 눈물 젖은 한탄강아! 잊지 못할 38선아!"
* 국군의 날 : 1950년 10월 1일은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 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국군의 날로 지정하였다. 국군의 날은 전투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군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5년 주기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해왔다. 하지만 남북관계와 국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이러한 기념행사의 규모도 신축적으로 하고 있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국가기록원의 6.25전쟁 중 인명 피해 현황 중 인명 피해는 총 776,360명(한국군 621,479명, 유엔군 154,881명)인데 그중 전사는 178,569명(한국군 137,899명, 유엔군 40,670명)이었다. 김일성 및 조선로동당의 한반도 적화통일 야욕에 따른 기습 남침의 6.25전쟁(1950. 06. 25. 04:20분경∼1953. 07. 27. 22:00)은 휴전이라 하지만 전쟁 중이다. 6.25전쟁(1950. 08.) 당시에 시인 모윤숙(毛允淑, 1910∼1990)이 국군의 시신을 보고 쓴 시(12연 90행)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의 구절을 떠올리며 상경길에 올랐다.
“나는 廣州 山谷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國軍을 만났다 / 산 옆의 외따른 골짜기에 /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 누런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 (하략)”
- 더보기 : https://youtu.be/0JIr2IOTJC0
(2025. 06.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