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죽어야 역사가 산다] 강경민 목사
무서운 말이다. 누군가 죽어야만 역사가 산다니? 그런데 이 말은 성경에 있는 말씀이다. 어제 광주항쟁40주년 기념 예배에서 설교할 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공평과 정의가 충만했던 다윗 시절, 3년째 기근이 들자, 다윗은 기도한다. 하나님으로 부터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사울왕 시절 사울왕이 이스라엘을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기브온 사람들을 억울하게 죽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했다는 것이다. 왜곡된 민족주의, 원통한 일을 당한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신원! 가슴을 설레게한 역사 해석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억울한 일 당한 기브온 사람들의 원통함을 이제야 신원하시는가? 다윗의 때가 돼서야 하나 님의 정의를 실현할 사람이 준비됐기 때문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사람이 있어야 일하신다는 진리가 드러난 사건이다. 다윗은 즉시 사실조사에 나섰고 기브온 사람들의 원통함을 파악했다. 기브온 사람들과 화해의 협상을 했지만 그들은 단호했다. 우리의 문제는 은과 금의 문제가 아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왕의 남은 자식들의 목숨을 원했다. 기브온 사람들은 소수 이민족이고 사울왕은 비록 죽었지만 40년 통치 기간동안의 협력자가 있고 또 베냐민 지파라는 절대적 지지자 그룹이 있다. 세력으로 볼 때 기브온 사람들이 어찌 사울 지지자들과 비교나 되겠는가? 그러나 다윗은 여론보다 하나님의 정의를 택했다. 사울왕의 일곱 아들들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어 주었고 그들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참수를 당함으로 기브온 사람들에 대한 신원은 끝이 났다. 역사의 엄중함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그런데 성경의 증언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사울의 자식들이 그렇게 비참한 죽음을 당하자, 사울왕의 첩이었고 죽은 두 왕자의 어미인 리스바가 그들의 시신을 잘 수습하여 보관한다. 당시 역적의 편을 든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다윗왕이 그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몇해 전에 전사한 사울왕과 요나단의 뼈를 수습하고 이번에 죽은 사울의 일곱 아들들의 뼈를 수습하여 그들의 선산에 정성을 다해 장사를 지내준다. 죄인들이지만, 죽은 자에 대한 예우를 다한 것이다. 그렇게함으로 사울지지자들과 베냐민 지파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거기까지 일이 진행되자,하나님께서 그 땅에 내린 재앙을 거두셨다고 성경은 증언한다.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광주학살의 책임자들이 반드시 죽임당해야 한다. 설령, 국민이 그들을 용서해서 목숨만은 살려 주더라도 그들이 탈취한 권력으로 배불린 탐욕의 열매는 남김없이 거두어야 한다. 그래야 정의가 살고 역사가 산다. 인애를 빙자해서 정의를 짓밟는 행위, 정의를 빙자해서 인애를 외면하는행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 이름을 빌려 자기 배를 채우는 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문재인정권은 무혈혁명인 촛불혁명의 산물이다. 그동안은 행정권력만 바뀌었기 때문에 악을 온전히 척결하지 못했다. 3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415총선을 통해 입법권력까지 맞겼다. 이제 변명의 여지는 없다! 518과 416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히 밝히고 상응한 처벌을 해야만 역사가 산다. 용서는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상응한 벌을 받겠다는 자세가 확인됐을 때의 과제이다.
첫댓글 실체적 진실을 밝혀 역사에 정확히 기록하고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한다. 대가 중에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로 6월 땡볕에 콩밭메기를 추천한다. 자기가 먹을 콩밥은 자기 손으로 기른 콩으로...의식을 전환한다는것 신념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