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스 여러분..
벌써 9월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조석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군요.
쌍환이형을 따라 사회인 야구를 즐긴지 벌써 10년쯤 되는가 보군요.
그 중 대부분을 우리 스나이퍼스와 함께 했던 추억으로 기억 합니다.
우승도 맛보고 준우승도 해보고..
작년엔 복에 겨운 방어율 트로피도 받아 봤네요.
무엇보다 그동안 오면서 큰부상 없이 운동 했다는게 다행이라 여깁니다.
모두가 함께한 동료들의 덕이지요.
나이 40이 넘어서니 사회적인 책임이 새삼 중요하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론 나이값도 해야하고.. 자신의 얼굴(인상)에도 책임져야 하며
처자식에 대한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자유로울수 없는게 작금의 세태이다 보니
세상 살아가는게 녹록치 않음을 다들 느낄겁니다.
어찌하다보니 이제 예전처럼 야구를 함께 하기 어렵게 됐군요.
지금 여기는 경남 창원 입니다.
이번주 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을 하였는데.. 무척 멀죠? ㅋㅋ
나름 심사숙고 해서 얻은 결론이라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스나이퍼스 동료들과 멀어지는게 아쉽군요.
현재는 처자식 놔두고 혼자 내려와 터전을 일구는 중입니다만..
외로워서 오래는 못 해겠군요.ㅋㅋ 빨리 데려올 생각 입니다.
이번 리그는 마치고 왔으면 했는데.. 모든게 생각대로만 되는게
아니다 보니 이렇게 나마 인사를 대신 합니다.
혹시나 시간되어 올라가는 주말에 아침게임이 운좋게 남았다면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러서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모쪼록 삶에도 충실하며 건강한 야구 하기 바랍니다.
운동장에서 동료가 실수 하더라도 속좁게 비판 하지 말고..
팀을 위해 서로들 감싸고 화이팅 해주는 넉넉한 마음으로요. ^^
다들 건승 하길 바랍니다.
창원에서 김경택 드림.
첫댓글 허걱~~전 정범철 감독님께 귀뜸은 살짝 들었지만 이리도 빨리...형님 너무 야속 하십니다 술이라도 한잔 하고 내려가셔야지
우리 스나이퍼스에 형님의 자리의 허전함은 누가 대신 할수 있을지,, 그동안 형님과 같이 야구 했던 시절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네요...ㅠ.ㅠ 그래도 저의 잊지 않으실꺼져?
동석아~ ^^ 내가 너를 어찌 잊겠냐?
나보다 더 멋진 동석이를..ㅋㅋ
야구도 인생도 모두 잘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다보면 또 만날 날이 있을거다.^^
형은 이제 당분간 야구는 어렵고.. 골프나 칠란다.
흠~~조금충격이긴하지만 그래도 행님은 영원한 스나이퍼스인 입니다용~~ㅎㅎ
창원에서도 건승하시길~~ㅎㅎㅎ
그려.. 내가 처음 시작할때부터 너도 함께 였지. 재홍아..^^
네게도 많이 배웠고 함께 해서 즐거웠단다.
총무직 맡아서 고생도 많다만.. 모두를 위한 희생은 하나를 주면 열 스물로 돌아오는 거란다.
담에 실버리그 가더라도 변함없이 스나이퍼스 잘 꾸려봐라. 건강도 지키고..^^
저도 05년도에 처음 들어와서.. 형님 알게 된지도 벌써7년째 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나 아쉽네요.. 멀리 계셔도.. 항상 잊지 마시구요.. 언제든 올라오시면 컴백 환영입니다. *^^*
조만간 시간 한번 내셔서.. 조촐하게 나마.. 송별회 시간 한번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고마워 정현아.
올핸 힘든 감독직까지 맡아서 고생이 많구나.
10월초가 연휴라 가족들 보러 올라갈 생각이야.
게임이 있다면 은퇴경기는 하고 싶은데...ㅋㅋㅋ
벌써부터 분위기가 영 은퇴라니요 잠시 떨어져계시는거지 후가때올라오시면 경기후 집에못들어가십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