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文殊山] 1,205m
문수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자작둔지를 북동남쪽에서 에워싸며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흙산이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지역은 여러 대에 걸쳐서 고관대작(高官大爵)과 노승성불(老僧成佛)이 나온다는 전설을 품고 있으며, 예로부터 약수(藥水)가 나오는 명산(名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 부근에는 봉화군의 3대 청정탄산약수가 나오고 있는데, 물야면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것이다. 그리고 산의 서쪽 기슭에는 서기 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천년고찰 축서사(鷲棲寺)가 자리하고 있다. 문수산이라는 이름은 "글월 문(文), 뛰어날 수(殊)"자로서, 신라시대에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던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이 산에서 화현(化現)하였다"고 하여 문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현 : 부처나 보살이 중생구제를 위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나는 것).
또 다른 설은 이 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축서사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불교에서 독수리는 뛰어난 지혜를 의미한다. 그런데 뛰어난 지혜를 지난 보살이 문수보살이므로 이 산을 문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월간산 100대 명산, 숨은명산 244>
* 사진 출처 : 사과농부 Jenny 님, 청량선인님 작품 외
☞ 봉화 문수산 좌석 예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