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대산(望京臺山) 1,088m
망경대산(望京臺山)은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의 연상리와 화원리, 김삿갓면 예밀리의 경계에 있으며, 두위지맥(斗圍枝脈) 산줄기에 있는 해발 1,088m의 산이다. 두위지맥은 백두대간의 함백산 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수라리재, 망경대산, 응봉산, 계족산, 태봉으로 이어진다.
망경대산이라는 이름은 단종을 따라 죽은 충신 추익한(秋益漢)[1383~1457]이 ‘서울을 바라보았다[望京]’는 데서 왔다는 전설이 있다. 추익한은 단종이 유배되자 과일 등을 따서 진상하면서 어린 왕을 위로하였는데, 하루는 머루와 다래를 따서 단종을 만나러 가던 중, 단종이 곤룡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단신으로 동쪽 골로 행차하는 것을 보았다. 놀라서 어디로 행차하시는지를 물으니, 단종이 태백산으로 간다고 대답하고 홀연 사라졌다. 이상하게 생각한 추익한이 급히 영월로 뛰어가 보니, 단종은 이미 승하한 뒤였다. 추익한은 애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절명하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사진 출처 : 바위산님, 억새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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