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은 현재 미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션이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면서 교향곡, 실내악, 연극과 영화 음악을 수없이 작곡하였으며 실내악, 재즈의 피아니스트이면서 작가이자 텔레비젼 프로 진행자까지 그의 영역은 제한이 없다. 그는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나치의 압박을 피해 어린 시절 베를린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0대에 오케스트라 지휘와 작곡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이미 재즈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40년대 중반까지 이미 몇몇의 성공작을 내놓았지만 커다란 성공은 셀리 맨(Shelly Manne)과 함께 한 재즈 음반들이 빛을 보면서 이루어졌다. 이 앨범의 시작은 [My Fair Lady]였다.
60년대에는 재즈와 스튜디오 작업에 관심을 배분하였으나 점점 클래식의 영역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이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를 비롯한 유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세계적으로 떨치게 된다.
또한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실내악 작곡에 많은 열정을 쏟았으며 활동적인 라이브를 자주 가졌다. 자신이 처음에 관심을 가졌던 재즈에도 상당한 애정을 가졌기 때문에 후에 트리오를 조직하여 투어를 갖기도 하였다. 1995년 앙드레는 이 재즈 트리오와 함께 영국 투어를 가지면서 많은 팬들의 성원을 이끌어 내었다.
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으며, 아직도 이러한 활동은 정열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의 첫사랑이었던 재즈에서부터 클래식, 영화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다방면에서 극찬을 받은 뮤지션도 흔치 않다. 그의 곡은 많은 오케스트라에 의해 재해석되어 자주 연주되고 있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