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기금)

[music1234]

<호소문>

                                                                                             2015년 2월 1일

“국립오페라가 바로 서야 무대가 활짝 열립니다”

 

“누구라도 해 야 할이면 내가 하자.

언제라도 할 일이면 지금 하자.

이왕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잘하자“

언젠가 본 이 글귀가 이번 국립오페라단 사태의 정상화를 바라는 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오페라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뜨거운 무대를 열망하시는 성악가 여러분!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융성의 깃발은 펄럭이지만 우리의 삶은 갈수록 힘겹고 예술하기 좋지 않은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급기야 탁월한 리더십으로 오페라 문화를 키워나가야 할 한국오페라의 중심센터이자 자존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국립오페라단 人事에 만족스럽지 못한 인물이, 그것도 정당한 절차와 검증을 무시하고 낙하산으로 내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인사를 방치하면 깨어진 유리창 효과처럼 그것은 뚝이 무너지듯 전국에서 이를 성공 모델로 확산될 것입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하는 것을 지켜보자’는 제안은 그럴듯 해보이지만 마치 세월호의 '기다려라!'를 연상케 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이 무슨 비극입니까~!! 

충분한 경험과 준비된 예술감독의 경륜과 시야라도 3년은 우리의 고통과 꿈을 이루어주기엔 너무 빠듯한 시간입니다. 하물며 초보운전에다, 자신의 성악을 마리아 칼라스로 포장하여 세계적인 성악가 운운하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

한예진 예술감독은 임명철회되어야 하고, 그 이전에 자진사퇴하여 애꿎게 문체부를 힘겹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이 전해져 옵니다. 물론 비대위를 걱정하는 소식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체의 私心(사심)없이 누구라도 고개를 꺼덕일 수 있는 덕망과 능력을 겸비한 예술감독을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 이 아름다운 꿈을 이루는 Viva 깐딴테의 오페라 판! ,

과연 누가 만들겠습니까. 바로 우리입니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팬들입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함께 동참하시어 한창 물이 오른 한국 성악이 글로벌 시장개척과 국민의 오페라 문화 향수권 확대에 큰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 일동

* 2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6시 30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비상갈라콘서트가 있습니다. 많이 참석 바랍니다.

* 후원금을 보내실 분은 이 계좌로 정성을 표시해 주시면

   바른 오페라 문화를 꽃 피우는데 사용하겠습니다.  

    김태자(우체국)  014498-02-114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