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아브라함#역설
데라는 누구인가요?
데라(테라흐, Terach)는 유대 민족의 첫 번째 족장인 아브라함의 아버지였습니다. 테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우상 숭배 도시인 하란에서 가족을 키웠지만, 그의 아들 아브라함은 한 분의 참된 하나님의 존재를 독립적으로 인정했고, 결국 아버지의 집을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갔습니다.
데라의 간략한 전기
성경은 데라의 삶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거의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는 창조로부터 1878년에 노아의 8대손인 아버지 나홀에서 태어났습니다. 데라는 카르네보(Karnebo)의 딸인 아마틀라( Amathlai)라는 여자와 결혼했습니다.(바바 바트라 91a) 그가 일흔 살 때 그의 아내는 아브라함(당시 아브람이라고 불림) 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 뒤를 이어 나홀과 하란 이라는 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열된 순서입니다. 그러나 탈무드(Tractate Sanhedrin 69b)를 보면 아브라함이 실제로 가장 어린 아들이었을 수 있으며 성경은 지혜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처음에 데라는 칼데아(Chaldean)의 도시인 우르 카스딤(Ur Kasdim)에 살았지만, 어느 시점에서 그는 가나안 땅(이스라엘 땅)으로 여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와 함께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당시에는 사래라고 불림), 하란의 아들 롯이 함께 갔습니다. (하란 자신은 우르 카스딤에서 죽었고, 나홀은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그들은 하란이라는 도시에 들렀고, 그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일부 사람들은 테라와 그의 조상들이 가나안 출신이라고 말합니다(탈무드 라시, 산헤드린 논문 44b).
※데라의 아들 하란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원래 히브리어에서 두 단어는 다르게 철자 됩니다. 사람인 하란은 hei —הרן로 철자되고, 도시인 하란은 chet —חרן로 표기됩니다.)
일부 전통에 따르면, 데라는 원래 하란에 살았고 아브라함이 태어난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그는 그 후 우르 카스딤으로 이주한 후 결국 하란으로 돌아왔습니다.
※나흐마니데스는 창세기 11:28에서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은 Gevurot Hashem ch. 5를 참조하세요.
데라가 145세가 되었을 때, 아브라함과 사래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 땅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 데라 자신은 하란에서 205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데라와 니므롯(Terah and Nimrod)
미드라시는 테라의 삶에 대한 좀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바빌로니아의 왕인 니므롯은 데라를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했고, 데라는 그 땅에서 가장 높은 관리가 되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태어난 날 밤, 데라의 친구들과 하인들은 그의 집에 모여 축하했습니다. 그들이 그의 집을 떠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동쪽에서 큰 별이 올라와 하늘 네 모서리에서 네 별을 삼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이것이 데라의 새 아들이 결국 땅을 정복하고 그의 적들을 물리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했습니다.
니므롯이 듣고, 그는 테라를 궁전으로 불러들여 아들을 죽이도록 명령했고, 대가로 막대한 부를 약속했습니다. 테라는 교묘하게 왕의 마음을 흔들려고 시도했습니다.
"먼저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다가와서 제 최고의 말을 팔면 엄청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폐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제가 그 거래에 동의할까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 니므롯가 대답했다. "당신은 부유하고, 내가 준 말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 말은 이 땅에서 제일 좋은 말이야!"
"바로 이게 당신이 제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데라가 주장했다. "돈이 제 아이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분노한 니므롯은 "네가 네 자식을 데려오지 않으면 네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라고 위협했습니다.
데라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을 그의 어머니와 유모와 함께 동굴에 비밀리에 숨겨서 매달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이곳은 어린 아브라함이 생애의 처음 몇 년을 보낸 곳입니다.
우상 숭배자 데라
토라는 데라가 우상을 숭배했다고 전합니다.(여호수아 24:2) 이에 대해서도 미드라쉬는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Bereishit Rabbah 38:13)
데라는 우상을 숭배했을 뿐만 아니라 신상을 파는 사업까지 운영했습니다. 한번은 테라가 가게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자 아브라함을 대신하여 우상을 팔도록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잠재 고객이 우상을 사지 못하도록 막으며 그날 만들어진 신상을 숭배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설명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은 아브라함은 도끼를 들고 아버지의 우상 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우상을 부숴버렸습니다. 그는 도끼를 가져다가 가장 큰 우상, 유일하게 온전하게 남아있는 우상의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데라는 돌아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 아브라함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가장 큰 우상이 한 여인이 가게에 가져온 제물을 놓고 싸우다가 다른 우상들을 모두 부러뜨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라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들이 자신의 우상이 무력하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속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데라는 아들을 니므롯에게 보고했고, 왕은 아브라함에게 화형에 처하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아브라함은 불타는 용광로에 던져졌지만 기적적으로 무사했습니다. 한편 아브라함의 동생 하란은 아브라함과 니므롯 중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는 어느 쪽이든 승리하는 쪽에 합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불길에서 구출되자 하란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진영에 속해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정식으로 용광로에 던져져 죽었습니다.
미드라쉬에 따르면 데라는 별을 관측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별에서 아들 하란이 불태워질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얄쿠트 시모니, 레메즈 77.)
데라의 말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젖을 뗄 때, 데라는 아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여행했습니다.(세데르 하도로트, 2050년)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말년에 데라는 펠릴라라는 또 다른 아내와 결혼하여 조바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세데르 하도로트, 2075년)
데라는 오랜 세월 우상을 숭배했지만, 결국 회개하고 이전 삶의 방식의 무익함을 깨닫고 유일신교를 받아들였습니다.(라시는 창세기 15장 15절)
어떤 사람들은 데라가 역사상 최초로 동전을 주조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세데르 하도로트, 1878년)
테라-아브라함 역설
아브라함이 어떻게 데라와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는지는 참으로 의아한 일입니다. (바미드바르 라바 19:1) 의로움과 덕과 같은 특성은 유전되며, 그것을 가지려면 독실하고 경건한 부모에게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영혼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일부이므로 외부 요인에 관계없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귀한 개인의 영혼이 어리석거나 악한 부모에게서 태어날 수 있습니다. (타냐, 2장)
또한 카발라는 개체가 낮아질수록 그 근원이 높아진다고 가르칩니다. (벽이 무너지는 것을 비유로 들 수 있습니다. 벽에 있는 돌이 높을수록 원래 위치에서 더 멀리 떨어집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이처럼 비천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그의 위대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줍니다. (Hatorah: Nevi'im U'Ketuvim, vol. 1, p. 657.)
By: Rabbi Yehuda Altein / Chabad.org
그림: Sefra Lightstone
번역/편집: <월간샤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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