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고의 러브레터~
보낸사람김원일<kw555@naver.com>받는사람<hhobak@naver.com>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과학고 간 김원일 입니다~
맨날 수업하다 보면 선생님께서 가끔식 주시는 살아있는 증거들을 보면
막 부럽고 이게 진짠가?? 했거든요?
근데 제가 이렇게 쓰게 되네요..ㅋ
선생님이 막 저한테 심리훈련하라고 공부다이어리 쓰라고 하셨을때가 바로 어제같은데 정말 쓰다보니 제가 달라진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진짜 솔직히 저는 일반 학생들처럼 이거 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구 하면서 정말 몇일동안 심리훈련,공부Diary 안하고 그냥 학원 다니기만 했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영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신경을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심리훈련,공부Diary안하면 최상위 안된다.. 넌 특목고 가야 되잖냐~ 믿어서 손해볼것 없잖냐'라는 말씀에 '그래 안되면 안되는거지 뭐..'라면서 몇번 해봤어요.. 근데 몇일씩 해보니까 달라지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래 몇번 더 해보자 좋아지는게 심리훈련때문인지는 몰라도 함 해보는거야..' 라면서 하기 시작했죠.. 마침내 기말고사가 다가 왔죠.. 항상 저는 시험날 되면 떨려서 막 속이 메스껍고 그랬는데 이 심리훈련을 아침에 딱하고 오니깐 조금 나아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마침내 수학 과학 퍼센테이지를 확인했을때 전 속으로 외쳤습니다.
"할렐루야~아멘~ ....나무아미타불관셈보살.."
동시에 신 2명이 나오더군요..;;(퍼센테이지는 멘티들 상상에~~~~)
매일 공부Diary를 쓰면서 영어 수학 과학 공부를 한게 도움이 된거죠!
특히 저한테 자주 말씀하시는 멘토쌤의 왈 '자기가 못 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넌 할수있어!' 정말 저는 그것만 믿고 원서를 냈습니다.. 붙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결과를 확인한 순간 '특별전형 합격자 김 원 일' 이라고 적혀있었죠!
아..! 그걸보고 저는 멘토쌤한테 한턱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멘토쌤이 아니였으면 공부Diary는 어디서 알았을 것이고 심리훈련은 어디서 알았겠습니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멘티님들께서는 멘토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잘 듣는 학생들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믿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글을 보고서라도 몇번이라도 아침 저녁에 심리훈련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것은 기적의 훈련(?)입니다..ㅋㅋ 그리고 공부Diary 이건 정말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Diary를 쓴 후로 자기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으며 이런 시간은 비고 이런 시간은 아깝다는걸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멘토선생님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겠지만(과학고는 기숙사라서 못 다니거든요..ㅠㅠ) 그때까지 열심히 믿고 배우겠습니다! 영어는 고3과정을 끝내고 올라가고 싶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당부하시고 가르쳐주신 그 배움을 갈고닦아 꼭 카이스트 혹은 서울대를 가고 말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성공하면 선생님께거하게 쏘겠습니다.선생님 화이팅! 멘티들 화이팅!
멘토선생님의 애제자(?) 김원일 올림
첫댓글 몇해전 과학고 합격한 원일이 러브레터글 찾아 올립니다
지금은 카이스트에 들어간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