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 이글을 올리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하려고 하는 말이 회원분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
근래 많은 분들이 물건이 자주 안올라온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물건을 안올리는 게 아니고 정말로 매물 구하기가 힘이 드네요.
새롭게 새건물이 매일 세워지는 도시와는 달리 시골은 매물이 한정되어있습니다.
보통의 30-40가구 가량의 마을에 연로하신 어르신이 돌아가시거나 몸이 불편하시어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면 시골집들이 매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경우에라도 대부분은 후에
자녀분들이 귀향한다고 매매로 내놓지 않고 비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사정이 생겨 처분하는경우에 매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경우 저에게 전화를 걸어 매매가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제가 시골집 매매가를 결정할때의 계산방식은 대개 이렇습니다.
대지에 대해서는 최소평25만원~ 평60만원까지 책정하며 (화개같은경우 100만원까지도)
건물에 대해서는 실제 매물을 보고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되어집니다.
이때 나대지 상태의 토지보다는 낡은 건물이라도 있는 부동산에 대하여는 더 호의적입니다.
가령, 100평가량의 농가주택을 매매가 산정을 한다고 하면, 대지에 관해 평40만원 산정하면 4천만원의 대지값에 건물가격을 2천만원 가량 책정한다면 6천만원의 매매가를 책정하게 됩니다. 이럴경우 대개의 매도인께서는 7천에서 8천만원의 매매가를 얘기하십니다.
저희 사무실을 찾는 손님들께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게 있습니다.
시골부동산은 골동품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이해가 쉽다고 ..
사실 시골집이 도시의 깨끗한 집보다는 살기좋고 편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엉망이죠. 제일먼저 화장실 부엌고치고 몇가지 손보면 1~2천만원 그냥들어갑니다.
별로 모양도 안나죠. 물건의 희소성 때문입니다. 점점더 매물이 귀해집니다. 거래할 물건이 있어야죠!
이제는 5천만원 이하의 물건은 하자있는물건(무허나.대지소유자가 다른)이 아니고서는 찾기가 힘듭니다.
그런데도 전원주택이나 고가의 물건들은 거래안되고 계속 쌓입니다. 고가의 전원주택이나 펜션매물은 많이 나옵니다.
아니, 많이 나오는게 아니고 매매가 안되어서 계속 누적되다 보니 매물이 남아있다고 해야하겠지요.
많은 분들이 중재하는 중개인으로서 매매가를 저희가 조정해야 한다고들 하십니다만,
대개의 경우 저희가 조정을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인가가 문제인데,주로 물건을 보고 마음에 들었을때 그때 가격조정을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매수인이 준비된것도 아닌데 비싸다 물건이 별로다 평가를 해버린다면 매도인으로 부터 매물을 접수할수 없게됩니다.
안그래도 시골매물이 없어서 힘든데 이런식으로 다 거절당한다면 과연 매물이 얼마나 될까요.
매물에 대한 판단은 회원분들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십시요. 부동산 매물이 매력이 있는것도 전혀 매물이 없는것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저 같은 경우는 그많은 매물이 있어도 제가 움직이는 부동산은 항상 10개 가량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좋고 안좋고 보다는 많은 매물을 접수하고 인연을 만들어 드리는게 제 일이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물건을 보고 판단을 하시라는 겁니다.
멀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올려 놓은 사진만 보고 섣불리 판단을 하지 말라는 말이지요.
물론 매매가가 제일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언젠가는 매매가 다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들깨 부동산은 인연이 있어야 주인이 될수있다고 항상 말씀드립니다.
각각의 물건에는 각각의 개성과 가치가 따로이 있습니다.
통상적인 계산방식으로 모든물건의 매매가를 정할수는 없는법입니다..
제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매수인분이 맘에 들면 매매가 이루어지는 법이지요. 거기에 제가 나서서 비싸니 사지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은 조언을 해드리고 객관적으로 다른 물건과 비교 분석해서 스스로 판단하는데 도움을 드리는 게 제 일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매도인분이나 ,조금이라도 덜주고 사고 싶은 매수인 분들의 입장을 열번이해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보태주는 분들의 편에서서 중재를 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편의를 위해 제가 먼저 현장답사하고 실물사진을 그대로 공개하는데도 항상 더많은 정보를 원하십니다.
더군다나 인터넷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지번까지 공개하라고 말씀들 하시지요.
부동산은 현장답사가 필수입니다.
전화로 사진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직접 현장방문을 부탁드립니다.
2017.11.13
운영자 올림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히 잘 봤습니다.
지당한 말씀이네요 항상 수고하시네요^^*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이사가 잦아 집을 몇번 팔아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많아 중개인 고충이 크다는 것도 알겠더군요.
이해가 갑니다. 수고가 많으시고요.
잘 보아ㅆ습니다....
악양에 232평답이 잇읍니다 매물등록할수잇나요
010.8034.2120 전화주세요
도움이 돠는 진솔한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묵계리 쪽에 매물은 많이 있나요
덩치가 큰것도요
거래의 원칙은 현장 답사
입장 에서의 세심한 정리 감사합니다
앞으로
매수인 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아름다운 귀향 님이시네요?
회사서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