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관고3 박수민학생은
과거 고1부터 고3까지 모의고사는 3~ 4등급성적이였습니다
3년동안 한번도 1,2등급을 받아본 적이 없던
학생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에서 85점~!
생애(?) 처음으로 안정적 2등급을 받았으니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
수민에게 러브레터를 사실 그대로 한번 적어보라고 했더니
흔쾌히 적어 보냈더군요
사실적 직시로 가감없이 표현했네요
글 내용중에 묘한 내용들(겐또....기타등등)에 대한
노파심에 혹시나 해서 오해는 없었기를 바랍니다
추신: 일명 겐또(일본식 표현이라 죄송ㅎ 찍기)기술은 그냥 눈감고 찍는 그런식이 절대 아닙니다
요즘 말하는 빅데이텨와 통계학에 준해서 내나름의 분석으로 정답을 예측하는 시스템입니다
일정 과학적 데이터입니다.
또한 겐또도 글을 분석하는 실력과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력이 없으면 될 수 없는 기술입니다
이점 이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관고 박수민 성적향상 러브레터
2021-11-22 (월) 22:27
보낸사람박수민<sumin000086@naver.com>
받는사람<hhobak@naver.com>
며칠 전 수능을 마친 정관고등학교 3학년 박수민입니다.
수능을 100일 정도 남기고 학원에 처음 왔습니다. 수시 최저를 안정적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영어 성적이 필요했지만 수시 접수나 자소서, 수학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영어는 뒷순위가 되었고 그렇게 영어 성적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보통 모의고사를 치면 70점 초중반 정도로 3등급이었는데 몇개월 영어 공부에 소홀해지자 7월 모의고사때는 4등급까지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그때 영어는 꾸준히 하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원을 오게 되었고 처음 상담을 왔을 때 원장선생님께서 원하는 등급이 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10점 정도 올려서 2등급을 만들어야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선 남은 100일동안 나는 너를 꼭 2등급으로 만들어줄 수 있으니 시키는 대로만 잘 따라와주면 된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첫수업을 시작했는데 제가 1학년 때 잠시 다녔던 영어학원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수업이었습니다. 칠판에 3step 4step 이라는 선생님만의 수업 구조를 쭉 적어주셨습니다. 쭉 적히는 단어들이 큰 칠판을 빼곡 매울 정도로 많이 적히고, 모두 받아 적고 다음 시간까지 다 외워오라고 하셔서 처음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고 이 3step 4step을 외운다고 영어 성적이 오를까? 하는 의문만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시간까지 다 외워갔고 매주 시험을 쳤습니다.
매주 학원을 다니면서 기출 한회씩 풀고 별도의 선생님 교재를 풀면서 수능 문제 풀이 뿐만이 아닌 기초적인 해석법과 문제풀이법을 차근차근 배우면서 원래 이 학원을 찾은 목적 중 하나인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진 문제 풀이법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감'을 익혔습니다. 선생님만의 3step 4step이라는 문제 풀이법을 배우면서 제가 풀던 방식은 수능 문제 풀이와는 전혀 맞지 않는 방법임을 깨닫고 점차 선생님 스타일로 문제풀이법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며칠전까지만 해도 학원에서 기출을 풀었을 때 전보단 많이 올랐지만 계속해서 78점, 79점으로 3등급이 나오고 저는 그때 '그냥 수능 땐 3등급만 나와도 만족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럴 때에도 선생님께서는 수능 땐 꼭 85점 정도로 안정적인 2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해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올해 총 모의고사와 6,9평 분석으로 확률적으로 번호를 계산한 값으로 올해 수능에서 빈칸은 ~번이 나올 확률이 높다 이런식으로 예상 정답을 알려주셨습니다.
대망의 수능날이 되고, 수험번호를 쓰면서 선생님이 말씀 해주신 자신감 잃지 않기, 1등급 맞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듣기부터 쭉 푸는데 이때까지의 모의고사와는 달리 듣기도 너무 잘들리고 헷갈렸던 40,41번문제, 순서, 삽입 문제 모든 문제가 잘 읽히고 빨리 풀렸습니다. 풀면서도 잘하면 1등급이 나올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고 붙은 자신감은 집중력과 읽는 속도를 더 높여주었습니다. 빈칸 4문제 중에서 2~3문제 정도가 헷갈렸었는데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예상 정답으로 찍었습니다. 시험 당시에는 어짜피 찍은거니까 맞아도 그만 틀려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선생님을 믿고 찍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영어를 채점하고 이때까지 받아본 적 없는 점수인 85점으로 안정적인 2등급을 수능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찍은 3문제 중 2문제나 맞은 점수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찍은게 맞은 탓이다, 9월 평가원시험 보다 쉬워서 오른거다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 100일 전 이 학원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선생님께서 매주 확신을 가지고 너는 1~2등급을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애다 라고 말해주시지 않았다면, 100일을 남기고 문제 풀이법과 읽는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면 절대 받을 수 없는 점수였다고 생각합니다. 68점까지 내려간 학생을 수능 당일에 85점으로 100일 만에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성적 향상 러브레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2vqA-UeS5w
첫댓글 이번 수능독해반은 12월 중순에 개설합니다
아래 유튜브동영상은 박수민학생의 러브레터글을 읽으면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같이 들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