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컬럼 : 신앙의 여행을 위한 기도(스8:21-22) / 김유선목사
미국 로마 카톨릭 교회 수도사이자 토머스 머턴이라는 유명한 신부는 여정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의 글 속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내 앞에 놓인 길을 보지 못합니다. 나는 어디에서 끝날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진정한 나 자신조차 알지 못하고, 내가 당신의 뜻을 따른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지 그 사실 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을 기쁘게하는 욕구가 사실 당신을 기쁘게 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행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 욕구를 가지고 있기를 희망합니다. 나는 그 욕구를 벗어나서는 어떤 것도 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당신께 이렇게 한다면 내가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해도 밝은 길로 의해 당신이 나를 이끄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내가 상실했다고 느껴지거나 죽음의 그늘 속에 있다고 느껴질 때라도 당신을 항상 신뢰할 것입니다. 나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항상 나와 함께 있으며, 당신은 절대로 나를 홀로 위험을 만나도록 이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국 문필가로써 유명하였으며, 수도원 초기에 수도원 생활을 하며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예배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말년에 그는 새로운 수도원장에게 인도, 스리랑카, 태국을 선교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의 글과 같이 우리는 신앙의 여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앙의 여행은 쉽지 않은 여행입니다. 그 길에는 적군된 마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길에는 사탄이 파놓은 유혹의 덫과 무서운 공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행에 안전은 누가 지켜줍니까? 에스라는 제2차 포로귀환을 떠나기 전에 아하와 강가에 남녀노소 9천명을 모아놓고 여행전에 금식을 선포합니다. 아닥사스다 왕에게 부탁해도 될 일이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마병과 보병이 되달라고 합니다. “21●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21-22절) 결국, 하나님은 바로 응답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 기도하는 성도가 됩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