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산에 갔다가 폭우에 뿌리채 쓰러진 나무를 지팡이 만든다고 가져왔는데,
조금 다듬어서 한장 찍어 올립니다.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는 용머리를 보면서
소생의 못쓰는 글씨, 시원치않은 붓글씨지만 적천수 통신론의 천지인도 여섯줄을 같이
써올립니다.
적천수를 쓴 유백온은 명나라 개국공신으로 문장이 뛰어났고, 적천수는 현재도 동양철학의
금과옥조로 꼽힙니다. 청나라의 임철초선생이 증주한 적천수천미는 명리를 배우는 사람에게
는 필독교본이 되었습니다.
滴天髓(적천수) 通神論(통신론) 天地人道(천지인도)
欲識三元萬法宗(욕식삼원만법종): 삼원은 만법의 근원이니 이를 알고자하면,
先觀帝載與神功(선관제재여신공): 먼저 제재(음양)와 더불어 신공(오행)을 살펴보라.
坤元合德機緘通(곤원합덕기함통): 곤원이 덕을 합하고 기밀을 간직하여 통하게 하며,
五氣偏全定吉凶(오기편전정길흉): 오기(오행)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온전함에 따라 길흉이 정해진다.
戴天履地人爲貴(대천리지인위귀): 하늘을 이어받들고 땅을 밟고선 것중에 사람이 제일 귀하니,
順則吉兮凶則悖(순직길혜흉직패): 순종하여 따르면 곧 길하고, 흉함은 곧 어그러짐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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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철학관작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