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전북, 쌀·농축산물 가격보장 촉구 단체삭발식으로 11월 총궐기 결의 다져
□ 9월 14일, 전북도청에서는 한농연 전북도연합회 주최로 ‘농축산물 가격보장 및 양곡관리법 개정을 촉구하는 전라북도 후계농업경영인 시군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단체삭발식을 감행하며 45년만에 최저가인 쌀값·나락값 대란의 책임을 윤석열정부에 물었다.
□ 한농연 전북 노창득 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 4항을 언급하며, ‘윤석열정부는 국가가 농어민의 이익을 보장해야 함을 망각하고 있다’며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지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농업이 시장논리에 막혀 물가 인상의 요인으로 모든 책임을 떠안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비료값, 농약값, 기름값, 사료값은 모두 사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는데, 농산물은 가격결정권이 없는 이유로 정부의 정책에 협조한 게 잘못이냐’며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 특히, 현장농정의 실패가 ‘안 하려 하니 못하는 것이지,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며 쌀대란의 해법으로 ▶공익형직불제의 기본형직불금 확대 및 선택형직불제의 다양화 ▶양곡관리법의 개정을 통한 자동시장격리의 의무화 ▶수입쌀 TRQ(저율관세할당제도) 재협상 ▶대북 지원이나 해외원조 등을 제시했다.
□ 이번 결의대회는 ▷노창득 회장의 대회사 ▷전북농단연 이상철 회장의 연대사로 시작해서 ▷나락몽둥이 찜질 퍼포먼스 ▷최현규 김제 회장 및 김길섭 전주 회장의 현장발언 ▷한여농전북 김현순 회장 및 최인규 청년위원장의 결의문낭독 이후 ▷18명의 단체 삭발식을 통하여 쌀값을 비롯한 농축산물 가격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마지막으로 도청과 도의회, 국민의 힘과 민주당 도당에 요구 서한을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지도부에 적극 건의하여 모두가 함께 농축산물 가격보장 문제해법을 찾기에 함께하자고 건의하였다.
□ 한편, 정부와 국회의 대응 향방에 따른 11월 총궐기 투쟁을 선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