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ikidok.org%2Fnews_img%2F0224040134.jpg) <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 감사 예배> 성경의 '하나 되게'는 진리 안에 하나다2017년 새해 최대의 이슈는 한교총이다. '한교총'이란 한국교회총연합회의 약칭이다. ① 2016년 12월 27일 교단지인 주간기독신문에 '현직 교단장 중심 연합추진'이라는 기사하에 '한국교회 교단장회의 선언문 발표'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다. ② 2017년 1월 10일자 주간기독신문에 '한교총 연합 역량 결집할 책임 커진다'는 기사하에 '예장합동 주도적 참여 연합사업 전환점 기대. 9일 출범 한국교회 하나됨 출범이 있었다'고 하였다. ③ 2017년 1월 17일 주간기독신문 광고에서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④ 2017년 1월 17일자 주간기독신문은 교계 소식에서 '한교총 깊은 고심'이란 제목하에 '이단문제 해결 안돼. 한교연 가입 난항. 한기총 내부도 대표회장 행보에 불만'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⑤ 2017년 1월 24일자 주간기독신문은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 위해 한교총 협력 바란다'는 총회장의 의지를 촉구했다. ⑥ 2017년 2월 14일 주간기독신문은 '총회통합과 종교개혁기념사업 공동추진'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⑦ 2017년 2월 21일자 주간기독신문은 '한교총이 한국교회 대각성기도회 개최한다'는 기사를 발표했다. 한편, 합동총회 기사를 제일 많이 취급하는 교회연합신문을 보면, ① 2017년 1월 15일자 1면에 '한교총 출범 연합인가? 분열인가?' 2면에는 '한교총 출범으로 인한 교계 혼란 가속화'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② 2017년 1월 22일 교회연합신문 8면에는 '교회연합 김영주 총무 한교총에 불쾌한 심기 드러내'에서 '한교총의 빅텐트 주장에 당황 유감 분노 표출하였다'고 기사화하였다. ③ 2017년 1월 29일 사설에서 '한교총 제3의 기구되나'라는 기사를 제개했다. ④ 같은 날 4면에서 '한교총 출범. 우려 목소리'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⑤ 같은 날 광고에는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설립한 교단장들에게 묻는다'는 광고물이 게재되었다. ⑥ 한편, 2017년 1월 1일 크리스찬월드에는 '한국교회 총연합회 출범, 기독교의 근본이 흔들린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⑦ 2017년 1월 15일자 들소리신문은 '꼼수와 거짓으로 한국교회 한몸 되기 가능할까?'라는 기사에서 '한교총 출범 놓고 연합기관 난립 우려한다'고 기사화하였다. 이렇게 한교총 출범에 관하여 합동교단지 주간기독신문은 시종 찬성하고 칭찬했으나, 그 외의 다른 신문들은 못내 염려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가 과연 '한교총을 설립하여 한교총을 통해 교계 하나되는 운동과 대사회 및 국가에 대한 기독교의 대표성 있는 기관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잘 될 것이라는 미래 지향적 견해보다는 잘못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견해가 많다. 첫째, 현재 한교총 구성원들은 합동교단 외에는 모두 WCC 및 KNCC 멤버들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교단은 1959년 제44회 총회시 WCC에큐메니칼 사상 때문에 교단의 분열로 통합측이 이탈하여 명실공히 KNCC 멤버로 WCC에 참여하고 있다. WCC가 변하였나? WCC가 폐기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발전하고 확장하고 있다. 둘째, 하나의 단체를 활성화하는 데는 그 기구를 이끌 만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있어야 한다. 또 단체를 이끌 만한 자금이 있어야 한다.
솔직히 우리 교단의 대표인 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한교총의 서기직을 맡은 총무 김창수 목사 등은 한교연 출신(WCC, KNCC) 인물들에게는 경륜이나 단체를 이끄는 신념이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하나의 단체는 자금 유무가 중요하다. 그런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교회와 신자 숫자에서는 한국 최대 교단이지만 자금력에서는 WCC 계통의 교단을 따라가지 못한다. 단체의 주인공은 인물이지만 그 인물과 함께 재력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우리 교단의 재정력은 그렇지 못하다. 셋째, 성경적으로 볼 때 말세 교회는 하나되기보다는 계속 분규하고 거듭거듭 문제가 제기되는 실정이므로 갈라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성경은 말한다.
현재 우리가 속한 교단의 최대 문제는 총회가 설립하고 총회가 지도하는 '총신대학교'다. 우리가 총신대학교를 바로 지도하려면 전국교회와 교단 내의 전체 교직자가 하나되어 각각 십일조를 모아 총신대학교로 보내야 할 것인데, 그것조차도 안된다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하나되게 하옵소서'의 성경적 의미는 예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를 말한다. 그러나 한교총의 멤버 교단은 하나되기 위한 짝(파트너)으로 보기에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이유는 그들이 가진 신앙 사상이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현 '한교총'에 가담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한교총 구성원들이(합동의 김선규 목사와 김창수 목사를 제외하고) 모두 지향점이 다른 인사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하나될 수 없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는 예수 안에,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이지 WCC 사상과의 하나가 아니다. 둘째, 신학과 신앙 사상에서 그들(WCC적 인습)과 우리는 다르다.
우리 헌법에는 목사가 되고 장로 집사가 될 때, 장로교의 12신조로 승락한다. 장로교의 신조 제1조는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제2조 '하나님은 한분뿐이시니 오직 그만 경배할 것이다'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이는 장로교의 신조이며 합동교단의 신조이므로 우리와 같지 아니한 이들과 함께 교단 연합을 할 수 없다. 셋째, 우리는 제4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결의를 배신하지 못한다.
1956년 제41회 총회 때 총회는 WCC 문제에 대한 연구위원 8인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WCC에 대한 보고를 하게 하였다(위원으로는 한경직 황은균 전필순 유호준 박형룡 박병훈 정규오). 이들은 1957년 제42회 총회 때 다음과 같이 총회에 보고를 하였다. ① WCC는 지구 안에 있는 전교파를 합동하여 단일화 교회로 지향하는 운동이고, ② WCC는 교회간 친선과 사업적 연합을 목표하는 기구이다. 총회는 이에 대해 친선과 협조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참가하고 있으니 앞으로 단일화를 지향하는 운동에 대하여는 반대하기로 가결하였다. 그리고 위원을 보선하여 명신홍 인톤 마삼락 김형모 장로 등을 추가하여 8인 위원을 12인 위원회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1959년 제44회 총회는 통합측이 이탈할 때 WCC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 결의하였다. ① WCC는 영구히 탈퇴한다. ② 만일 이 결의를 번복하고자 할 때는 총회가 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철저히 연구하여 보고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2017년에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은 1950년대의 WCC이며 동시에 에큐메니칼 운동의 실체다. 그러므로 우리는 총회결의대로 '영구탈퇴'한 교단의 당사자로서 WCC를 환원하려면 반드시 총회결의에 따른 WCC연구위원회를 설치하고 1년 이상 연구 비판한 결과물이 있어 총회적 결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총회는 현재 한기총복귀연구위원회가 존재하고 있다.
총회가 한기총으로 복귀하는 것은 총회 의결이지만 한교총 설립에 대하여는 ① 성경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고 ② 신조와 신학 사상이 검토되어야 하며 ③ 이 건이 하회인 노회에서 헌의되고 총회에서 안건으로 다스려 위원회에 맡겨 조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전에는 한교총에 가담하는 것이 부당 불법 행위로서 이 시대에 유행되는 국정 농단의 제2 최순실 사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총회장과 총회 임원 그리고 총회 총무는 총회결의와 장로교 신조에서 벗어나는 일을 삼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시대의 교훈이다. 장로교는 민주공화체제라고 헌법 전문에 명시되어 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일부의 특권주의는 금물이다. 한교총 문제는 반드시 제102회 총회에 헌의 안건으로 채용되어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