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옛 헌병대부지에서 열린 '라이온스 공원' 조성 행사에 참석한 에버하드 워프스(맨 오른쪽)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
부산시는 부산진구 전포동 109-1 옛 헌병대 부지 9252㎡(2803평)에 라이온스 공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5월까지 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내년 12월께 조성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지역에서 기업이나 단체가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라이온스 공원은 ▷물의 정원 ▷산책로 ▷상상 놀이터 ▷라이온스 동산 ▷상징의 벽 ▷화합·평화의 마당 등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된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공원 조성에 필요한 총 사업비 70억 원 중 30억 원은 국제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부담하게 되며, 공원 조성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라이온스 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에서 송공삼거리 구간에 만들어질 부산중앙광장(3만4430㎡)과 하얄리아 시민공원과 연계돼 부산의 대표적 도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