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진심 #김태현 선생님 #일반 교양서 #책 출판 강연회 소식

[이을순]

#그림의 진심
#김태현 선생님
#일반 교양서
#책 출판 강연회: 6월 10일(토) 교보문고 합정지점 오후 2시

3년 만에 책을 냈습니다. <그림의 진심> ~! 참 신기합니다. 사실 어제 엄마 6주기 날이었습니다. 엄마를 떠나보내고서 책이 나오는 주기가 더 짧아지네요. 그것도 이번 책은 엄마 기일에 나왔네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 안에 있는 아픔을 어떻게든 영롱한 진주로 만들려고 하니 책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이번 책은 다른 때보다 더 특별합니다. ‘교육서’가 아닌 일반 ‘교양서’로 출간을 했거든요. 독자를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일반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서 책을 썼습니다. 이것은 <교사의 시선>에서 제가 쓴 내용에 책임을 지기 위함입니다.

“교사들은 학교에서 경험한 전문성을 일반인들에게 흘려보내야 한다. 사실 우리가 경험한 것들이 학생들, 관리자들로부터 받은 상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살아 견디는 그 생명력을 우리 현대인들에게 전해야 한다. 늘 쫓기는 인생, 구겨지는 삶임에도 다음 세대를 위해 애쓰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우리 시대에 빛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한없이 작고 초라한 삶이지만 그럼에도 버텨가는 우리의 삶이, 누군가에는 새로운 희망이 된다” (교사의 시선 중에서) 저는 그림을 선택했고, 그 그림 속에서 화가들의 진심을 찾으면서 하루하루를 잘 버텨낸 거 같습니다. 가장 바쁜 3월 새벽에 일어나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책이 잘 나와서 저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성취감이 조금 크네요.

보통 미술교양서들은 지식을 나열하는 ‘이론서’이거나 그림에 관한 느낌을 표현하는 ‘수필서’로 양분되는데, 한쪽은 너무 딱딱해서, 또 한쪽은 너무 말랑하기만 해서 독자들에게 아쉬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두 요소들을 다 결합시키려 애썼습니다. 그래서 1장과 5장에서 <그림이 들려주는 위로>와 <그림을 통한 나다움 찾기>로 구성했고, 3, 4, 5장은 그림을 스스로 감상하는 원리와 서양미술사가 어떻게 화가들에 의해 창조적으로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차가운 이론과 뜨거운 감정을 함께 균형을 잡는데, 교사로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우리는 차가운 지식을 따뜻하게 전달하려고 하니 이런 면에서 선생님들은 강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지오토, 다 빈치, 미켈란젤로, 램브란트, 베르메르에서부터 모네, 세잔, 고흐, 피카소, 마티스, 마크 로스코, 김환기, 에드워드 호퍼 까지 실은 그림만 약 200장이 되네요. 물론 저의 전작들과 같이 이 그림들을 시와 연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에드워드 호퍼 전시>나 <런던내셔널갤러리 명화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김환기 전시>를 볼 예정이신 분이면 제 책을 보고 가시면 참 좋을 거에요. 선생님들에게는 전문적학습 공동체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는 감성작업을 하기에 좋고 창의적인 감성을 그림에서 찾으시면 더욱 좋을 겁니다. 청소년들도 읽도록 최대한 재미있고 따뜻하게 읽게 글을 적었습니다. 늘 책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족한 이야기들을 늘 귀히 들어주시는 우리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무너지는 마음 속에서도 함께 이 학교 현장을 버텨냈기에, 제가 미술전공자가 아님에도 그림에 관련된 책을 냈습니다. 늘 저를 격려해주신 <소소한 책방> 선생님들, <좋은 교사>, <실천 교사> 모임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은 반응 있도록 응원해주시고요. 많이 홍보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제 사적인 욕심이지만 교사가 낸 책이 일반인들에게도 잘 읽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야지 더 많은 교사들이 일반 출판에 도전할 수 있으니깐요. 우리 교사가 경험한 교육적 시선이, 우리 현대인들에게 많은 통찰을 주고, 그들의 삶에 작은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사 작가들이 많아질 수록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학부모님들도 더 따뜻해질 거라 생각됩니다. 책 출판 강연 및 저자 싸인회는 6월 10일(토) 교보문고 합정지점 오후 2시에 있으니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강연 제목은 <그림의 진심_우리의 빛을 찾아서> 입니다. ‘에드워드 호퍼’와 런던내셔널 갤러리의 주된 화가 ‘카라바조’와 ‘램브란트’의 그림으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조만간 신청 주소 올리겠습니다.

덧>
1. 인터넷 서점 구매 링크는 댓글에 있습니다.
2. 교사로서 일반 교양 도서에 도전합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홍보 및 추천 부탁드려요~!
3. <그림의 진심> 출간 이벤트 1

(출간 무료 대면 강연회 by 김태현)
- 일시 : 6월 10일(토) 2시~4시
- 장소 : 교보문고 합정점 배움1차 지하1층 
- 인원 : 선착순 70명
  (반드시 참여하실 선생님들만 신청부탁요!)
- 내용 : <그림의 진심_나의 빛을 찾아서>
         강의 및 저자 사인회 (현장도서판매)
- 신청 구글 폼 : https://forms.gle/bhU1QRWkoF55mao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