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
반갑습니다.
이 카페를 어떻게 찾아 오셨는지요?
새로 오신 분들이 이 사이트의 모든 것에 궁금해 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새로 오신 여러분이 어떤 분이신지 참 궁금하답니다.
솔바람은 우리가 사는 땅을 사랑하고, 숲과 나무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흔히 중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솔바람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유년기, 소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그리고 아빠엄마가 된 다음에도 함께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혼자든, 가족과 함께 하든 여행을 통해 얻은 정보, 지혜, 감흥, 느낌을
여행후기나 사진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누고자 하는 카페입니다.
후기나 사진을 통해 개인이나 가족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는 것, 어떻게 보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세련된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사람과 비교되지 않을까,
내 가족의 감정을 남들에게 들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망설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카페는 전문적이거나 세련된 글과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멋진 사진보다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고 가족간 유대를 깊게 만드는
솔직한 느낌이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다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실 것이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각자 감정에 충실한 글과 사진...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대지, 그리고 거기에 뿌리내린 나무, 숲, 산은 내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어떤 곡해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으며
서로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초록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카페도 개인이나 가족의 자연스러운 생각과 삶을 진솔하게 공유하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쉴만한 숲과 산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몇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1. 닉네임에 대하여
이 카페는 기혼자만 회원으로 받습니다.
닉네임(별명)은 아이가 있는 분들이면 ○○아빠, ☆☆엄마(맘)로 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 이름이 중복되는 경우 닉네임 뒤에 **맘(대전) 이런 식으로 사시는 곳을 달아 구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 통해 신뢰를 보낼 수 있고 서로의 여행경험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부르기도 편하겠지요. 아직 자녀가 없는 분은 예외를 인정합니다.
2. 가입인사와 소개에 대하여
본인과 가족에 대한 소개는 닉네임 속에 아이들 이름이 있으므로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신뢰감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입신청을 하시면 새싹회원으로 변경되며, 신입인사에 회원들이 알 수 있도록 자기 소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사항과 여행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번과 2번 항목만 충실하게 작성해 주신다면 대략 이삼일 이내에 가입승인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인사가 없는 분은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탈퇴처리토록 하겠습니다.
3. 회원의 의무
시간이 나는대로 카페에 짬짬이 들러주시고 최소한 6개월에 한번 이상 여행 후기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1년에 한번 정도 모일 계획입니다만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글을 잘 쓴다거나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의 카페가 아니라
가족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카페인만큼
이 점을 늘 잊지 않고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이 카페는 가입회원 수를 늘리는 것을 지향하는 카페는 아닙니다.
여기는 회원 서로간에 이야기를 통한 정보공유와 교감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온라인에 자주 들어오셔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보시고
쪽글을 통해 글을 올린 사람과 교감을 자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가족들 이야기나 정보, 사진을 이 카페 밖으로 옮기는 일은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기 올라 있는 여행후기나 사진, 이야기 속에 가족 개개인의 소중한 프라이버시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카페에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카페 운영에 대해 고칠 점이나 건의할 점, 좋은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카페 안에 자유롭게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 운영의 전반에 대해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이 세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수도 있는 기존 멤버들을 가장 냉정하게 바라보실 수 있고
소중한 한마디를 통해 카페 사람들을 다시 일깨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기 들어오셔서 어떤 거리낌이나 부담감 없이 여행과 이 카페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08.7.2
성영아빠께서 처음 글을 짓고 연우아빠가 정리함
첫댓글 자기 이름이었다가, 아이들 맘과 아빠였다가, 다시 자기이름으로 돌아가는 우리 카페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