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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입니다.
<우주와 시간>
들마 : 저녁이 되어 가게 문을 닫을 무렵 찬바람머리 :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짚신할아버지 : 견우성의 속칭(별자리모양이 짚신을 닮았다) 개밥바라기 : 해 진 뒤의 서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개가 저녁 주기를 기다리는 시각이다)
<날씨와 기후현상>
자드락비 :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보라바람 : 높은 고원에서 갑자기 산 밑으로 불어내리는 차갑고 센 바람 바람꽃 :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보얀 기운 소소리바람 : 이른 봄 살 속을 기어드는 맵고 찬 바람 너테 : 얼음 위에 덧얼어붙은 얼음 풋눈 : 초겨울에 들어서 약간 내린 눈 거먹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구름 잠포록하다 : 날이 흐리고 바람기가 없다 누리 : 우박 손돌이추위 : 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몹시 심한 추위
<땅>
개막은땅 : 干拓地 너설 : 험한 바위나 돌 따위가 삐죽삐죽 나와 있는 곳 돌박산 : 북한말. 나무는 잘 자라지 않고... 된비알 : 몹시 험한 바람 버덩 : 조금 넓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잡풀만 더부룩하게 난 거친 들. 예) 솔버덩 자드락 : 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 펀더기 : 넓은 들. 광야. * 더기 : 고원의 평평한 땅. 줄여서 '덕'이라 함.
<바다>
까치놀 : 석양에 먼 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번덕이는 물결 메밀꽃 : 파도가 일었을 때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미세기 : 밀물과 썰물. 조수간만
<길>
가풀막 : 가파른 땅의 바닥. 급경사길. 고샅 : 마을의 좁은 길목, 또는 굽은 골짜기의 사이 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에 경사지게 있는 좁은 길 맞은바라기 : 앞으로 마주 바라다보이는 곳 도래 : 둥근 물건의 둘레 눈시울/입시울 : '시울'은 '부근'의 뜻
<생물>
고도리 : 고등어의 새끼 풀치 : 갈치의 새끼 간자미 : 가오리 새끼 꺼병이 : 꿩의 새끼 개호주 : 호랑이 새끼 능소니 : 곰의 새끼 살피 : 두 땅의 경계를 간단히 나타낸 표. 두 물건 사이를 구별지은 표 부사리 : 들이받는 버릇이 있는 소 가라말 : 털빛이 온통 검은 말. 흑마 매구 : 천 년 묵은 여우가 변하여 된다는 짐승 항정 : 돼지나 개 따위 짐승의 목덜미
<식물>
방울나무 : 플라타너스 가라지 : 밭에 난 강아지풀. 준) 가랒 살사리꽃 : 코스모스 좀나무 : 관목 보늬 : 밤 도토리같이 겉껍질 안에 있는 얇은 껍질(내피) 꽃다지 : 오이나 가지 따위의 맨 처음에 열린 열매 꽃보라 :오색의 축하 종잇조각. 바람에 날리는 꽃잎 똘기 : 채 익지 않은 과일 솔가리 : 땅에 떨어져 쌓인 마른 솔잎 희나리 : 덜 마른 생나무 상태의 장작
<생활용품>
가을부채 : 철이 지나 쓸모없게 된 물건(하로冬扇) 보람 : 드러나보이는 표적. 다른 물건과 구별해두는 표시나 표지. 해감 : 물 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져 생기는 냄새나는 찌끼
<몸>
삭신 : 몸의 힘살과 뼈마디 살품 : 옷과 가슴 사이의 빈틈 우멍거지 : 포경 탑삭나룻 : 입과 턱 주위에 더부룩하게 난 수염 회목 : 손목이나 발목의 잘록한 곳 가는베 낳겠다 : 손의 결이 매우 곱다 낮꽃 피다 : 얼굴에 밝은 빛이 돌다 대접젖 : 처지지 않아 어여쁜 대접 모양의 젖통 몸바탕 : 사람의 체질 盲腸 : 막창자 자개미 : 겨드랑이나 오금, 불두덩 옆 아랫배와 허벅다리 사이 오목하게 팬 곳 옴 : 젖먹이를 가진 여자의 젖꼭지 가장자리에 오돌토돌 돋아있는 것
<사람>
감정아이 : 월경을 하지 않고 밴 아이. 조혼 풍습이 있을 때나 가능했다 개구멍받이 : 개구멍으로 밀어넣은 것을 받아 기른 아이 땅보탬 : 사람이 죽은 뒤에 땅에 묻히는 것 시난고난 : 병이 심하지 않고 오래 끄는 모양 보깨다 : 소화가 안 되어 뱃속이 거북하고 더부룩함 소마 : 오줌을 점잖게 이르는 말(소매/소피) 알땀 : 예쁜 여자의 이마 위에 송알송알 맺히는 땀 지개미 :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열이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 늦깎이 : 나이가 들어 중이 된 사람 되모시 : 결혼한 적이 있는 여성이 처녀로 행세하는 것 따라지 : 키와 몸이 매우 작아 풍채가 보잘것없는 사람 연생이 : 잔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물건 틀박이 : 생전 고향을 떠나지 않는 사람. 먹어도 몸무게가 늘거나 줄지 않는 몸바탕 핫어미/핫아비 : 기혼 남녀. * 핫바지 : 안에 솜을 두어 지은 바지. (예) 핫저고리. 그 반대로 차렵(초겨울용 솜을 얇게 두는 방식)이 있다. 검정새치 : 같은 편인 체하면서 남의 염탐군 노릇을 하는 사람[모순어법] 예) 수퇘지가 새끼를 낳으면... 고드름장아찌 : 언행이 싱거운 사람 멍첨지 ; 돈으로 벼슬을 산 사람 윤똑똑이 : 저 혼자만 잘나고 영악한 체하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허릅숭이 ; 일을 실답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고바우 : 인색한 사람 가납사니 : 되쟎은 수다쟁이 만무방 : 예의가 없는 잡놈 철록어미 : 담배를 연달아 피는 사람 치마양반 : 천출이 지체 높은 집안과 혼인하여 행세하는 사람
<행동/심리>
손갓 : 눈부심을 막고 멀리 보기 위해 손으로 눈두덩 위를 가림 톱아보다 :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 * 톱다 :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톱으로 훑어내는 것 몽니 :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 몽니쟁이. 몽짜 우렁잇속 : 내용이 복잡함. 사람이 속으로 품은 생각 냅뜰성 : 활발 시원한 성질 다솜 : '사랑'의 옛말 몬존하다 : 차분하고 초라하다 보짱 : 풋풋하게 가지는 속마음. 마음 속으로 품은 요량 야살 : 되바라지고 앙증맞은 언동 해감하다 : 일의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아득하다. 지나치게 서둘러서 어리벙벙하다.
<관계>
가시버시 :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말. <가시>는 <각시><가시내><계집><마누라>의 뜻. 예) "저희 가시버시는..." (좋은 표현) 넛할아버지 : 아버지의 외숙 삼이웃 : 이쪽저쪽의 가까운 이웃 * 시앗 싸움에 요강장수(남의 불행에 횡재 만난 것 - 6.25 때의 일본) 움딸 : 사위의 후처 풋낯 : 서로 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 누이바꿈 : 두 남자가 각기 상대방의 누이와 결혼하는 일 의초 : 동기 간의 우애. 부부 사이의 정. 예) 의초롭다 푸네기 : 가까운 제 살붙이 한올지다 : 사람의 관계가 마치 한 올의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하다
<농경>
두레 : 두럭(놀이패)으로 만든 조직 손겪이 : 손님을 대접하는 일 짬짜미 :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 집알이 : 구경삼아 신혼집에 가 보는 일 천둥지기 : 비가 와야 농사짓는 논 꼬창모 : 가물 때 꼬챙이로 구멍 뚫어 심는 모 몸흙 : 인삼 재배용 거름흙
<일 노동>
가대기 : 무거운 짐의 위쪽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느루 :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느루잡다 : 손에 쥔 것을 느슨하게 잡다 등태 ; 짐을 져 나르거나 지게를 질 때 등이 배기지 않게 짚으로 엮어 등에 걸치는 물건 바치 : 갖바치, 성냥바치(가죽신, 성냥을 만들어 파는 사람)/동산바치 : 원예사(園藝師)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交代) 바심 : 재목을 깎거나 파서 다듬는 일,. 굵은 것을 잘게 만드는 일. '풋바심'의 준말 울력 :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하거나 이루는 일. 또는 그 힘. * 울력꾼 군치리 : 개장국을 안주로 하여 술을 파는 선술집 빈지 : 가게의 앞쪽에 대는 널문. 오늘날의 '셔터'와 같은 구실을 함 마름쇠 : 끝이 날카롭고 서너 갈래가 진, 무쇠로 만든 물건. 능철(菱鐵) 서슬 : 도끼, 낫, 칼 따위의 쇠붙이로 된 연장이나 유리조각 등의 날카로운 부분 틀톱 : 두 사람이 밀고 당기면서 켜는 큰 톱 거룻배 ; 돛이 없는 작은 배. 줄여서 '거루'라고 부른다 시우쇠 : 무쇠를 불려 만든 쇠붙이. 무쇠. 선철. 쇠 중에서도 아주 단단한 쇠 가웃 : 한 되, 한 말, 한 자 등의 절반에 해당되는 양 모숨 : 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손아귀 안에 들어오는 분량 하릅 : 마소나 개의 한 살. '한습'이라고도 함. 하릅(한습), 두습(이듭), 사릅(세습), 나릅, 다습, 여습, 이릅, 여듭, 아습(구릅), 담불(열릅) 길미 : 빚돈에 대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에 얼마씩 덧붙여 주는 돈
<옷과 장신구>
거들지 ; 손을 감추기 우해 두루마기나 여자의 저고리 소매 끝에 길게 덧대는 소매. 한삼(汗衫)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아얌 : 겨울에 부녀자들이 나들이할 때 추위를 막으려고 머리에 쓰는 물건 차렵 : 초겨울에 쓰도록 옷이나 이불에 솜을 얇게 두는 일 강다짐 : 국이나 물 없이 마른 밥을 먹음 피골집 : 순대(돼지 창자 속에 쌀 두부 나물 따위를 양념하여 이겨서 넣고 삶은 음식) 거섶 : 비빔밥에 섞는 나물붙이의 총칭 바라지 ";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바람벽에 내는 자그마한 창. 파라지(破羅之)서 온 말. 지하방의 '책가방만 한 창문'. 두짝 바라지는 쌀바라지. * '옥바라지', '해산바라지'와는 다름. 살강 : 부엌의 벽 중간에 가로로 드려 그릇 따위를 올려놓게 한 선반 고삿 : 초가지붕을 일 때 쓰는 새끼. 이엉을 얹기 전이나 후에 지붕 위에 건너질러서 맨다 소맷돌 : 돌계단의 난간 죽담 : 잡돌과 흙을 섞어서 쌓은 담
<문화와 풍속>
다스름 : 어떤 곡조를 연주하기 전에 음률을 고르기 위해 먼저 적당한 짧은 곡조를 연주해보는 일, 또는 그 악곡 적바림 : 글로 간단히 적어두는 일. 꼬는 그 기록. 가랑이표 : 문장이나 수식에 쓰이는 부등호(< , >)중괄호. 갈매 : 짙은 초록빛 물씨 : 색소(色素) 미쁜글 : 약정서 반물 : 검은 빛을 띤 짙은 남색.(~치마) 아니리 : 판소리에서 연기자가 창을 하는 사이에 극적인 줄거리를 엮어 나가는 사설 악청 : 악을 써서 내지르는 목청 지치보라 : 도라지꽃과 같은 보라색 풍장 : 징, 장고, 꽹과리, 소고 등 농악에 쓰이는 풍물을 일컫는 말 해적이 : 지나온 일을 햇수 차례로 간략히 적어놓은 것. 연보(年譜) 호드기 : 물오른 버들가지의 통껍질이나 보릿짚, 밀짚 토막 따위로 만든 피리(풀잎으로 부는 풀피리와는 다름)
<민속과 풍습>
꼬까삐 : 진달래가 피는 철, 남도 산촌 처녀 총각들의 꽃나들이.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풀습의 하나. 시집 장가 못 가소 죽은 처녀 총각의 무덤이나 머슴살다가 죽은 이, 객사한 이의 무덤에 바친다. <꽃갚이>에서 유래된 말. 물수제비 뜨기 : 얇고 둥근 돌 같은 것을 물 위로 비껴가게 던져서 탐방탐방 수면을 스치며 가게 하는 장난질 백태털기 : 함부로 몸을 드러내놓고 목욕을 하지 않는 옛날 양반들이 바지를 벗어 그 안의 때를 털어내는 일 검 : '신(神)'의 옛말. '단군왕검'의 '검'은 단군이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말임. 몽달이 : 밤중에 나무 따위가 사람의 형상으로 보이는 것 방자 : 남을 못 되게 하거나 재앙을 받게 하기 위하여 귀신에게 빌거나 방술을 쓰는 것. '오만방자하다'에서 '방자'의 뜻 보리바둑 : 법식도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두는 서투른 바둑 쥐불 : 농가에서 정월 첫 쥐날에 쥐를 쫓는다 하여 논둑이나 밭둑의 마른 풀에 붙이는 불 핑구 : 위에 꼭지가 달린 팽이
<혼인과 성 풍속>
고마 : 작고 어린 것으. 첩을 이르는 말. '꼬마'는 엉뚱하게도 '고마'에서 유래. 꽃잠 : 결혼한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잠 두더지혼인 : 처음에는 허영에 들떠 가장 높은 일을 구하다가 결국에는 하찮은 일을 하게 되는 것. 옛날 우화(寓話)에, 두더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상대자와 결혼하려고 애쓰다 결국 두더지를 배필로 맞이하였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 이바지 : 갓 혼인한 신부가 시댁에 갈 때 음식을 장만해 가는 것 첫길 : 시집가거나 장가들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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