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탱고
땅고는 육체로 쓰는 영혼의 서사시다. 땅고를 춘다는 것은, 육체를 통한 신체언어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다는 점에서 다른 그 어떤 표현보다도 훨씬 더 직접적이고 진솔하다. 땅고는 내면적 정서의 강렬한 외적 표출을 통해 표현된다. 땅고를 혼자 춘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함께 춤을 추는 사람과의 커넥션이 중요하다. 나보다 먼저 상대를 우선시하고 배려하는 이타적 정신이 필요하며,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위해서는 음악을 통한 정서적 교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두 사람이 서로의 그림자처럼 한 몸이 되어야만 가능한 춤, 그래서 상대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땅고가 아닌 춤, 아트탱고는 땅고의 깊은 정신을 공유하고 땅고에 매혹된 사람들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2006년 6월, Art Tango(http://cafe.daum.net/tangoperformance)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아트탱고는 2008년 1월부터 부산에서(다다&은지), 2월부터 서울에서(다다&애플) 정기적으로 땅고 강습을 시작했으며 2008년 7월, 서울 충무로에 아트탱고Art Tango 스튜디오를 열고 현재까지 정기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아트탱고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과 춘천 국제마임 페스티벌과 물레 아트 페스티벌, 국제실험예술제 등에 참가했으며, 홍대앞 신호등 퍼포먼스 땅고, 게릴라 땅고 플래시몹 등을 주최하였다.
아트탱고 대표인 다다는 국제댄스연맹(International Dance Organization)의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IDO 월드 아르헨티나 땅고 컵 심사위원과 서울 메트로폴리탄 챔피언십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또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KATA) 창립 멤버로 현재 이사를 맡고 있고, 코리아땅고협동조합(KTC)의 이사장을 맡아 지난 5월 세계땅고대회의 아시아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봄에는 땅고 마에스트로들을 초청해서 워크샵과 공연을 진행하는 Seoul Tango Carnaval, 가을에는 Seoul Tango Camp를 열고 있으며,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사흘 밤낮으로 춤을 출 수 있는 거대한 땅고이벤트, 서울 땅고 마라톤Seoul Tango Marathon의 오가나이저로써 활동하고 있다. 또 2015년 봄에 창간된 땅고 잡지 [Korea Tango]의 편집 책임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아트탱고의 수업을 전담하고 있는 다다&카이는 2012년부터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땅고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과 워크샵 및 DJ를 맡았는데, 타이페이, 자카르타, 발리, 몬트리올, 토론토, 더블린, 도쿄 등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가을부터는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의 스포츠예술과에서 아르헨티나 땅고 지도자 과정을 맡아서 지도교수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아트탱고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충무로 스튜디오에서 정기 강습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에서 뮤지컬리티에 기반을 둔 6시간동안의 집중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상업적인 아트탱고의 교육 시스템은 커뮤니티의 친화성과 현장성, 그리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대학의 장기적 커리큘럼과 연계해서 결합한다는 장점이 있다. 땅고의 역사, 문화, 뮤지컬리티 등 커뮤니티 수업에서 하기 힘든 부분을 대학의 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 또 대학 시스템으로 접근하기 힘든 땅고의 즉흥성과 현장성을 커뮤니티의 수업을 통해 보완함으로써, 한 사람의 땅게로스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첫댓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사진 분위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