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아#엘리에제르
궁극의 사절(The Ultimate Emissary),
창세기 전반에 걸쳐 우리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세 족장(אבות, 아보트)이나 네 명의 어머니 중 한 명도 아니고, 그들의 자녀나 친척 중 한 명도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인물은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제르입니다.
세 족장과 어머니들은 단순히 유대 민족 건국의 아버지, 어머니 그 이상입니다. 유대적 가르침에 따르면 모든 유대인의 영혼은 그분들이 구현한 자질과 속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은 종종 아브라함, 이쯔학, 야아콥과 같은 족장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미드라쉬는 "족장들은 진정으로 [신의] 전차(chariot)"라고 가르칩니다. 전차가 그 자체의 의지가 없고 탑승자를 위한 수단일 뿐인 것처럼, 족장들도 하나님의 뜻만을 위한 수단으로 봉사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의 영혼은 아브라함의 속성인 사랑, 이쯔학의 속성인 절제, 야아콥의 속성인 연민을 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들 자신의 열망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를 알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자신을 오로지 하나님 뜻의 수단으로만 여겼던 유대 역사의 '전차'와 항상 동일시하지는 않습니다.
엘리에제르의 등장.
엘리에제르는 아브라함의 종이었고, 이쯔학의 신부를 찾기 위해 먼 땅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엘리에제르는 유대인을 낳을 결혼을 중개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하늘과 땅의 결합을 이루는 것이 그의 임무였습니다.
엘리에제르 자신도 자신의 사명에 대해 엇갈린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브라함의 가족 중에서 이쯔학의 아내를 찾으라는 아브라함의 요청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임무의 성공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드라쉬에 따르면 엘리에제르는 자신의 딸이 이쯔학과 결혼할 사람이 되기를 바랐으며, 따라서 임무의 성공은 그의 개인적인 열망의 종말을 의미할 것입니다.
엘리에제르는 사명을 시작하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그 여인이 나를 따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라시는 이 순진하게 들리는 질문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마도 그 여자는 나를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אֻלַי(아마도)라는 단어]는 [모음 없이 읽을 수 있는] אֵלַי(나에게)로 쓰여 있습니다. 엘리에제르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그는 아브라함에게 자기 딸을 그(이쯔학)에게 시집보내라고 말할 구실을 찾고 있었습니다. (Rashi on Genesis 24:39.)
엘리에제르는 독립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사절이었으며, 자신만의 개성과 관점, 의제를 가진 한 개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에셀은 그의 임무인 결혼을 주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의 창의력과 판단력을 발휘하여 아브라함의 유산을 모든 후대에 영속시킬 결혼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창조의 목적이 영과 물질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면, 그 목적은 엘리에제르처럼 내면에 극과 극을 모두 지닌 여러분과 저와 같은 사람들이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관점을 하나님의 뜻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개인의 은사, 재능, 독특한 손길을 사용하여 창조주의 비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목소리와 우리 자신의 개성이라는 두 가지 정반대의 부분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때만 우리는 내면의 '하늘'과 '땅'을 통합하여 창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글은 Rabbi Menachem Feldman의 글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글: <월간샤밧>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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