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해 보이고 만만해 보여서 고민입니다
이런 저의 이미지 때문인지
몇몇 사람들은 제 눈치를 보지 않고 장난을 치거나
편한대로 행동해서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생긴 대로 사세요.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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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봐서 고민이에요.”2022.11.05. 법륜 스님과 함께 하는 청년 경주 역사 기행
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천일결사 기도를 생방송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종송 소리가 울려 퍼진 후 예불, 수행문, 참회, 108배, 명상, 경전 독송을 차례대로 하고, 스님의 법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 국가에서 지정한 애도 기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참사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는 것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우선 돌아가신 영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자식을 잃은 부모와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주일 동안 가능하면 침묵하고 지켜보면서 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번 참사를 정쟁(政爭)으로 몰고 가지 말고 모두가 힘을 합해서 안전을 보장하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 국민과 정치인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상을 규명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미워하고 원망하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예방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보다 안전한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은 돌아가신 영가들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빌고,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천도의식을 진행하겠습니다. 간소하지만 우리 정토행자들의 마음을 담아 돌아가신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오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법문이 끝나고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마음을 모아 천도재를 지냈습니다.
오전 8시부터는 결사행자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2차 만일결사 방향에 대해 지부별로 한 공청회 결과를 공유하고 결사행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결사행자 회의가 끝나고 10시부터는 정토경전대학 즉문즉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가을에 입학한 경전대학 학생들과 한 달에 한 번씩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보는 즉문즉설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금강경 강의를 모두 들었습니다.
금강경 수업 중에 잘 이해되지 않았던 점, 현실에 적용할 때 어려운 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12시가 넘어 즉문즉설을 마치고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후 바로 경주 흥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흥무공원에는 전국에서 2030 청년 3백여 명이 1박 2일간 스님과 역사기행을 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출처]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봐서 고민이에요.”|작성자 레이지 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