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신정고3 김주원이는 고1때 학교내신 16점받고 본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후 고2 80점대 이번 중간고사 내신 90점을 받았습니다. 모의고사는 현재 2등급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번6월모의고사에서 1등급달성~! 축하)
과거 고1때 적은 성적향상 러브레터도 같이 올려봅니다
2023년 현 고3
보낸사람
fff <f00773846@gmail.com>
VIP
받는사람
hhobak@naver.com
2023년 5월 8일 (월)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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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사실 제가 잠시 이걸 쓰면서 1년6개월 정도 된 학원에서의 나의 변화 과정을 돌아다 보았습니다. 맨 처음에 왔던 그 때(정확히 말하자면 "아이, 마이 , 미, 유, 유얼, 유얼"도 몰랐던)는 제가 지금 생각해도 영어에 관해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방랑자였습니다 그 때의학교 점수는 굳이 밝히진 않겠지만 결코 좋지는 못했던 것이라고는 무덤 속에 레닌도 잘 알 듯합니다
당연히,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는 과목에게 내가 애정을 부울 이유가 있습니까?
나는 그 때 내 머리에 순환했던 자기세뇌가 생각났는데, 그냥 영어는 쓸모없다고, 어짜피 니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단순한 지문이나 기출 돌려서 그것도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자들은 소수, 암기가 핵심이라 학교 내신 끝나면 실용적이지
못하고 뇌 속에서 알아서 폐기처분 될 운명으로 떨어져 단기간 내 완전 소멸될거라는 아주 합리화의 기네스를 장차 세울 변명을 세우는 면에서만 능했었습니다
사실, 이 학원에 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스스로 다시 영어를 기초부터 공부할 시간이 충분했을지라도 "스스로 안 했을 겁니다" 왜냐면, 점수를 비롯한 영어 실력이 상승할지는 미지수였고 모종의 이유로 나의 자존심을 긁어내었기 때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그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단지 학원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점수를 기준으로 4~4.5배 띄웠죠 그러나 이 또한 아까 내가 생각한대로 단기 암기로 밀어 올린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실력은 그 밑에서 천천히 그 격차를 따라잡을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내가 약한 영어듣기도 하고 기존의 영어 읽는 습관의 문제점을 들은 후 고의로 원주민들처럼 읽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했던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내신 시험에서는 90점으로 올렸고 비공식이기는 하나 모의고사 시간 재고 했을때 2등급까지는 나오게 했습니다(사실 늘 하는 말이지만 어휘력만 풍부했어도 80후반에서 90초반까지는 갈 수 있었을텐데..)
여러분들, 저는 기분이 지금 몹시 좋지 않습니다. 저는 영어 모의고사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는한 내가 과거에 당했던 수치심은 안 사라질듯 합니다.
사실 저도 수능이나 끝나고 또 적을 줄 알았지 미리 적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성취"는 여기가 "종착점"이 아니기 때문이죠
근데 이렇게 쓸 기회를 주신 박.호.현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드리며 이왕 이렇게 된거 일 하나만 저지르고 수학 과제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나는 이 전에 당한 수모를 전부 1등급으로, 서울대 입성으로 갈아 넣을 겁니다.
과거 고1때 적은 성적향상 러브레터도 같이 올려봅니다
정관에 있는 신정고1 김주원 학생입니다 자칭 피아노 잘치는 남학생입니다. 이번 중간고사 시험에 대박이 났네요 거의 영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학생입니다만 수업시간과 시험대비시간 안빠지고 열공하더군요 앞으로 인서울까지 가능할 것 같은 미래가 총망 받는 학생이 될듯 싶습니다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은 반드시 주원이 처럼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정말 영포자(영어포기자)가 영상위(영어상위)학생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절대 영어는 어렵습니다 다만 어떻게 배우고 누구에게 배우느냐 따라 실력이 달라집니다.
김주원 2021-10-17 (일) 20:07 보낸사람민지현<chfhr98@naver.com> 받는사람<hhobak@naver.com>
김주원 - 제가 처음 이 학원에 올 때가 언제죠? 한 9월정도 쯤에 왔으니 이제 2달 지난것 같네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불과 2달전에 제 영어점수가 형편이 없어서 다른 영어 학원에 등록을 거부 당한 수치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제가 영어 점수가 16점으로 바닥을 기어가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학원 등록 자체를 거부 당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기 떄문에 더 충격?이 컸었습니다 그러고 든 생각이 이 영어라는 과목을 도대체 어느 유럽인이 만들어놔서 극동 지방 한국인인 내가 왜 고생을 해야하는지 내가 왜 영어라는 언어 때문에 무시까지 당할 지경이 왔는지 영어를 만들어낸 민족은 바닷속에나 수몰되어라 였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때는 쉽게 말해 벼락치기라도 하면 영어 점수가 어느정도 한 80-90점대 가 나와서 그렇게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심하지는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영어 점수가 폭락 하기 시작하더니 2번째 시험에서는 아예 20점대를 돌파하고 16점 아래까지 떨어져버려 그냥 영어 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절정이었습니다 물론 영어는 주요과목이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어 더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는 찰나에 어떻게 봤는지는 모르겠으나 간판이나 현수막 같은걸 봤던것 같습니다 엄마가 어짜피 영어는 포기 할 수 도 없고 고3까지 끌고 가야하는 과목이니 학원 설명도 기초 문법부터 차근차근 쌓아가 준다고 해서 속는셈치고 한 번 해봤습니다 그렇게 다니게된 이 영어 단과 . 처음에는 듣던대로 종이 한 장으로 정리를 시켜줬습니다 문법? 이런건 품사의 종류 뭐 이런것만 알고 있었던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 3개월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걸 내것으로 만드는데. 종이 한 장을 가지고 5번 정도 시험을 치고 나니깐 솔직히 뭔가 한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좋긴 한데 뭐가 변하긴 했을까 ?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그 때가 시험 기간이여서 시험 범위 지문도 같이 병행해서 했었는데 아니, 과장하는게 아니라 제 사지를 다 걸고 예전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여기는 투부정사가 사용되었고 , 여기는 댓이 생략되었고 . 그러니 필기해라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일단 모양이 투부정사인건 알겠는데 왜 저기에 저게 들어감?이 이해가 안되어서 수업을 하나마나 였었는데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문법이 왜 저게 저렇게 되었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that은 생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건 목적격 관대니깐 생략이 되어도 되겠네 이런 식) 일단 보이기 시작하니깐 오히려 어려운 지문만 보면 기피하는게 아니라 더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어려운 지문에는 어떤 어려운 문법이 숨어있는지 찾아내고 싶어서 지문을 피하지 않다 보니깐 영어 공부 자습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꽤 많은 시험 대비 문제를 풀게 되었고 그래서 시험 결과는 1달 반 만에 16점에서 66점으로 한 번에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꼴랑 60점대 가지고 춤을 추고 자빠졌네 이런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는 영어가 거의 지옥 같은 수준에서 학교 평균 근처까지 끌어올린것에 대해서 또 무엇보다 저주나 퍼붇던 그 과목이 더 이상 욕이 나오지 않게 된 사실이 더 놀라웠습니다 제가 오늘 이 후기를 왜 적냐면 선생님이 사실 권유해서 적기도 했지만 오늘 이 기록을 남겨놔 혹시 훗날 내가 예전같이 게을러져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이 글을 다시 봐서 고3 끝나고 일시적으로 열정적이였던 것이 아니라 인생의 대반전의 시기 였다라고 기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것 뿐입니다 다른건 없습니다 |
첫댓글 이번 6월모의고사 1등급 등극~! 축하 축하~! 이제 수능에서 1등급만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