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유기견을 고향에서 키워왔었는데요
고향은 전라도 군산이고 말티즈 한마리는 얻어왔었고 또 말티즈 한마리는 어떤사람이 잠시만 맡아달라더니
그후로 아무런 소식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길가에서 시츄가 2주 가까이 돌아다니는걸 봐서 그넘을 데려와서
총 세마리를 키웠었습니다.
그전에도 1마리를 주어다가 키우던중에 다른사람줬구요. 제가 없을때 저희 할머님이 또 한마리 새끼 강아지 주어서
다른사람 줬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희 가족은 원래 동물을 다들 좋아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일단 제가 이녀석들을 만나게 된것은 신당동에 떡볶이 촌 부근 어느 골목길 이었습니다. 무슨..세탁소 옆이었는데요 이여사 세탁소인가;
아무튼 그쪽 맞은편 골목길이었는데 원래 그곳이 마복림 가게 야채창고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 아래에는 어미 고양이로 보이는 녀석이 있었구요.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기와식으로 지어진 지붕 사이에 있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리가 더 나서 자세히 들어보니 담벼락 뒤쪽으로 소리가 나더군요 . 그래서 두마리가 다인가?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119를 불렀구요. 아..거참 어이없던것이 119에서 자기들이 할일없냐고 이런거에 왜 부르냐며 짜증내더군요
제대로 꺼내볼 생각조차 없어보였습니다. 하여튼 그러다가 결국 못잡고서 그냥 돌아가더군요.
사람 기분만 상하게 해놓구선요.
그때 당시 제가 탈장 때문에 수술한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었을때여서 왠만하면 몸을 안움직이는게 좋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군요. 어미고양이는 자동차 밑 타이어 부근에서 몸만 비벼대며 어슬렁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 아픈가 해서 제가 어찌됐든 담벼락을 넘었습니다. 오토바이 한대 세워져 있던거에 올라서 겨우 벽타고 갔지요
여자친구는 말리고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겠냐 어쩌냐 하다가 다른 사람들은 가버리더군요.
아무튼 전 결국 올라가서 일단 지붕 사이에 있는녀석을 잡아다가 여자친구에게 주고나서
담벼락 사이에 잇는녀석을 막 찾고 있었습니다. 어두운데다가 제가 똑바로 서면 제 어깨가 양 벽사이에 끼일정도로 비좁아서
굉장히 애먹었습니다. 아무튼 핸드폰 후레쉬 켜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못빠져나가고 있는 녀석을 잡게 됬습니다.
그렇게 두마리 모두 꺼내고 나서 밖으로 나오게 됐죠
그뒤에 어미에게로 새끼 두마리를 밀어주고 한참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어미가 새끼를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가까이 오지도 않고 멀뚱멀뚱..
그래서 저희는 자리를 피해줘야 하나 하고 피해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참 멀리서 쳐다보다가 그래도 안데려 가길래 다시왔다가
차라리 이따가 와보자 해서 한시간 가량 후에 다시 그쪽으로 갔는데..아직도 안데려 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박스를 주워다가 거기에 새끼 두마리를 넣어놓고 어미가 와서 데려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두고
그다음날 아침에 가봤는데 그대로 있길래 안되겠다싶어서 그대로 출근길에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어머님한테 병원데려가라고
하고 나서 출근했었습니다.
이게 지금 있는녀석들과의 첫 만남이구요.
그리해서 지금까지 쭉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에는 별 신경안썼는데 이녀석들이 부쩍이나 많이 큰거같아서
요즘들은 생각이 그 중성화 수술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녀석들 솔직히 암수 구별도 그때당시 병원간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적엔 둘다 암컷같아 보이는데
확신은 없구요. 제가 증명할거는 그때 당시에는 뭐 아무사진이나 뭐도 없습니다.
집에 데려오고 나서의 사진이나 있을까. 그것도 애들이 안정 취한 뒤에 말이죠..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회사에서 공사용 모래 가져오고 박스에 애들 집어넣고 화장실이 랍시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지금은 모래도 사주고 사료도 사고 이번에 이사오면서 버박 칫솔 치약 세트도 구매했습니다.
앞으로 더 건강하게 키울려구요 근데 마음에 걸리는게 이녀석들 중성화 이구요.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지금 한 4~5개월 정도 된거 같습니다.
혹시 몰라서 사진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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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기 때부터 키웠는데 성별 구별을 못하신다니 이해가 가지 않네요. 숫놈은 당연히 엉덩이 쪽을 보면 고환이 있고 암놈은 없습니다. 그리고 계시는 곳이 동대문구 인 것 같은데 동대문 구청에 <길고양이 TNR-중성화수술> 관련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안내에 따라서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했다는 증거로 한 쪽 귀를 약간 자르는데 담당자와 시술자분께 입양해서 키우려고 하니 귀를 자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나이가 4~5개월이라면 조금 더 기다리세요. 8개월이 지나야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정말 감사합니다!제가 잘못 알고 잇었군요. 저는 일찍 하는게 좋은줄 알았거든요. 대충 제가 줏어왔을때가 약 한달정도라고 예를 들면 앞으로 3개월정도 더 지나야 하겠네요. 그리고 귀를 자른다는것도 처음 들어봤어요. 정말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