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에베소에서 생긴 일” 행 19:8-20
바울 사도는 3차 선교여행 때 3개월 동안 에베소에 머물며,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 들어가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때마다 바울사도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유대인들이었습니다.
회당에서는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음을 알고, 두란노서원에서 복음을 전했는데(2년),
바울사도가 제자들을 가르쳤던 시간은 오늘로 말하면,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입니다.
오늘날에도 더운 지역의 사람들은 뜨거운 낮에는 일을 하지 않듯이 에베소 역시 더운 지역이어서 그런 시간을 이용해서 바울사도는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천막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그 시간에 자신도 일을 해야 했고,
다른 사람이 쉬는 시간에 두란노서원에 와서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12절은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복음을 전했던 바울사도를 통해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사용했던 손수건과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가고, 악귀도 나갔다고 말씀합니다.
더 놀라운 13절의 이야기는 그런 바울을 흉내 내려 한 마술사들이 바울사도를 흉내 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려 할 때, 오히려 귀신들이 그런 마술사들을 혼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귀신도 복음의 능력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는지 아니면, 거짓으로 행하는지를 다 압니다.
19절에 의하면, 그렇게 마술을 행하던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밥벌이인 마술 책을 모아다가
불사른 책값을 합하면 은 5만이나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행하는 마술이 얼마나 헛되고 거짓된 것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었고,
마술하는 책을 불태웠다는 것은 그들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20절에는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우리가 믿음을 따라 바른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 의
삶과 주변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멘.
✞ 바울사도는 2년 동안이나 사역하던 에베소를 결국 떠나야 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에베소에서 흥왕하였고, 그 세력을 얻어 에베소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믿음을 따라 산다는 것이 때로 힘들고,
믿음을 따라 살지만 아무런 변화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한 수고를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힘들다고,
당장 변화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해버리면, 우리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