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오늘도 저희에게 빛과 호흡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을비와 함께 더욱 완연해지는 가을, 온 세상이 알록달록 색동 옷을 입은 듯 아름다운 이 계절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허락된 모든 것이 주님께로 부터 온 선물임을 알면서도
바쁘게 하루를 살다 보면 허락하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문제로 걱정과 불평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내 가족, 이웃, 일터의 동료를 사랑하고 '존재'로 기뻐하기 보다는 상대의 부족함에 집중해 판단하고 불평했던 연약한 모습을 고백합니다.
주님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내 시간, 가족, 이웃, 그리고 일터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는 마음 주옵소서.
지난 한 주 추석명절을 감사히 보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모종의 이유로 어려운 마음을 갖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든 색동가족들에게 새 힘과 소망의 마음을 주셔서
2025년의 마지막 분기를 감사와 활기로 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색동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올 한해 차가운 바람을 맞을 때도, 따뜻한 바람을 맞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색동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리고 앞으로 운행하시는 분도 하나님 이십니다.
저희가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저희 손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게 하시고, 그럴 때마다 더 한 마음으로 기도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드러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게 곳곳에 아픔의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들립니다.
전쟁과 고통의 신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복음을 지닌 저희들이 세상의 아픔에 무감각하지 않게 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로, 사랑의 마음으로 행동하게 하소서.
색동가족들 중에도 질병과 고통으로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시고 새 활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주님,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혼란스럽지 않게 하시고,
허락하신 비전을 마음에 품고 최선을 다 할 때 길이 보이고, 만남의 축복이 있게 하소서.
무엇보다 젊은 날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아가고자 힘쓰는 이들이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인 우리 색동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안에서 말씀을 배우고, 배운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겨 복음을 지닌 이답게 선한 마음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게 하소서.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에게 지치지 않는 마음과 복음을 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송병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국 기독교계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계시다는 건 참 큰 위안입니다. 목사님 평생에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위로의 사역에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목사님을 통해 세상 곳곳 어두운 부분을 밝혀 주시고, 목사님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오늘 주시는 말씀으로 저희의 삶을 환히 밝히고,
그 말씀이 한 주간 평안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주님,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