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희 세번째 시집 [내 보물찾기] 발간
“시에 나타난 생략과 침묵의 의미”
주은희 시집 [내 보물찾기] 값11,000원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311-8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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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시인
·호. 샘물
·1998년 《문학21》 신인문학상 등단
·감람장로교회 사모 30년
·세종시 조치원신봉초등학교 교장 정년퇴임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
·목요문학회 부회장
·제1시집 『남촌서 부는 바람』(2022)
·제2시집 『오늘 새 길』(2023)
·제3시집 『내 보물찾기』(2024)
·E-mail eju58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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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시인의 시에는 ‘사연’이 있다. 그의 시는, 어떤 정황이나 사물, 푸념, 흘러간 시절에 대한 회한 등을 단순묘사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말하지 않은, 이야기가 감추어져 있다.
주은희 시인이 찾은 보물은 무엇일까?
해설자의 판단으로는 인생의 애환이다. 슬펐던 일, 억울해서 눈물 흘린 일, 속상해 잠 못 이룬 수많은 밤들, 병과 죽음 등등, 시인의 보물은, 아마 이와 같은 삶의 조각들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정확한 해답을 시집의 서문에 해당하는 <시인의 말>에서 발견한다.
철없이 지나온 모든 선택과 나의 길
바로
그 순간과 시간들이
다 보물이었던 걸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찾아 헤맨 보물찾기는 성공적이었다. 시인은 침묵하지 않고, 감추고 있던 속내를 드러내 보물 보자기를 풀어주었다. 이 시집이, 여러 독자의 손에 들려서, 그들의 삶 속에서도 인생의 귀한 보물을 찾아내기 바란다.
- 도한호 시인(전, 침례신학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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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것은
나이든 때문일까요?
꼭 그것만은 아니겠지요
좀 더 먼 곳을 넓게 바라보고
좌우를 살펴도 보며
인생을 깊이 있게 살지 못한 회한인지도……
철없이 지나온 모든 선택과 나의 길
바로
그 순간과 시간들이
다 보물이었던 걸
이제야 알고
주어진 오늘 또 보물을 찾아 누릴 기쁨을
이 시집을 읽는 당신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 시인의 말 中에서
시 감상-----------------------------------------------
흘러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곧게 가다
휘돌기도 하고
엎어져 솟구치다
뒤엉켜 간다
자갈돌 지고 가다
모래도 업고 간다
그저
실바람 품에 고요로도 간다
뒤돌아 보지 않고
쉬임 없이
오직 한 길
바다로……
흘러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강(江)」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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