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불쌍히 여겨주소서” 마태 20:29-34
예수님 당시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윗 왕조를 다시 일으킬 구원자 메시아를
가리키는 칭호로(삼하 7:4-17) 당시의 유대인들은 다윗의 자손이 오시기만 하면 구약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져서 완전한 나라가 세워지리라고 믿었습니다.
두 맹인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불쌍히 여기소서(31)
불쌍히 여겨달라는 것은 “긍휼히 여겨 달라”는 말인데
“가엾게 여겨 혹은 동정심으로 돌보아 달라”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던 무리들은 이제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예수님이 맹인 거지들을 위해
멈출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였고, 시끄러우니 조용히 하라고 꾸짖습니다.
이러한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 맹인은 더욱 소리를 질러 외쳤는데,
그들은 단 한 번의 기회가 자신들에게 주어졌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긍휼은 상처와 고통이 있는 곳에서 아픔과 두려움, 혼돈과 고뇌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2. 불쌍히 여기사(32-34).
맹인들의 호소에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셨던 태도는 맹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던
무리들의 태도와는 대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맹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을 그리는 데 가장 자주 사용된 표현이며, 그래서 하나님아버지를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만으로도 고칠 수 있었지만, 친히 그들의 눈을 만져주신 것 또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맹인이 눈을 뜨는 것은 메시아의 성취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알리는 예표이며, 다윗의 자손 예수는
자신의 백성들 중에 계셨습니다.
3. 메시아를 알아본 맹인들
사람들은 대부분 눈을 뜨게 된 맹인에게 초점을 맞추기 쉽지만, 그보다도 맹인을 고치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맹인을 고쳐주신 것이 그분의 능력과 메시아 되심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건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의 생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참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이란?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다면,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세상에 드러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셨다면,
그 고난보다 훨씬 크고 중요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야 합니다.맹인을 고쳐주신 것이 그분의 능력과
메시아 되심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처럼 우리들의 생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참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인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