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랑을하고 싶다
재만 남아버린 사랑도
훨훨 타오르던 사랑도
추억에서 만큼은
또 다른 색깔로 남게되고
한편에선 아쉬움이
또 다른 한편에선 그리움으로
사랑은 서는 자리에 따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랑을 하고싶다
무작정 거리에 나가
실컷 비를 맞고 싶다
잊혀졌든 사랑이 됐든
가슴 한 켠에 채곡채곡
쌓아두던 눈물같은 사랑이 됐든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 수 있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거라 생각한다
조용한카페 창가에 앉아
내리치는 빗물을 쳐다보며
못다한 사랑 주체할 수 없어
못 내 아쉬웠던 그런 사랑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회의와 반문에
하루해가 저물어 간다
첫댓글 필리핀은 6월 부터 10월까지 우기라 매일 비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