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한 봄날..
부산에는 금련산 오름길에 벚꽃이 많이 피었을 텐데..
그리고 황령산 중계소를 지나는 길엔 진달래가
그 주변을 온통 붉게 만들었을 텐데..
그것을 보지 못하고 3월 초에 경기도 시흥으로 왔다..
초기 아파트 현장이라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하루가 바쁘다..
정신없이 하루를 지나보면 그렇게 많은일을 한것 같지 않은데..
마음만 급해지나보다..
인천이 부천이 부평이 코앞이라는데..
아직도 시흥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관곡지라는 곳의 벚꽃과 시청길의 벚꽃을 보는데 만족한다..
부산에서 친구들을 맞이하고 같이 여행다니고
안내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지인..친척..회사 동료,,그리고,,친구들
초딩 친구들 포함하여 4년있는 동안에 안내한 횟수가 16번이 되는것 같다..
그래도 초딩친구들과 함께한 날들이 기억에 남는다..
서울 친구들과 대전친구들이 같은날 겹쳐서 같이 했던 날들이
나에게는 가장 즐거웠던게 아닌가 한다..
한꺼번에 부산에서 11명을 볼수 있다는게..
이제 친구들에게 시흥에 근무한다는 것을 알린다..
서울친구들이 가까이 있으니 언젠가 보겠지..
친구들..
볼수 있을떄 많이 볼수 있게 서로가 노력하시게..
가면 볼수 없다네..
....... 4월 벚꽃이 지는 시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