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종플루란 무엇인가? ( 지피지기 .. )
신종플루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이다.
인플루엔자는 A, B, C형의 3가지가 있는데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A, B형이고
이중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시시각각 상태가 변하면서
대유행과 소유행을 일으킨다.
신종플루는 이름만 "신종"이지 사실 가장 구형에 속하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표면항원단백질인 H와 N의 종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H의 경우에는 9종, N의 경우에는 15종으로, 발견된 순서로 숫자를 붙이니까
신종플루 "H1N1"은 가장 오래된 유형인 셈이다.
여기서 H는 헤마글루티닌, N은 뉴라미니다제의 첫자로서,
H는 바이러스가 인체감염 초기에 호흡기 세포에 달라붙기 위해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인지하고 바이러스를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N은 세포 내로 침투해서 새끼 바이러스를 증식한 후
세포 밖으로 나올 때 세포막을 잘라내고 나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1918년 세계적으로 창궐한 스페인독감은 H1N1형, 1957년 아시아 독감은 H2N2,
1968년 홍콩독감은 H3N2, 1997년 인체감염을 시작한 조류독감은 H5N1형이다.
그런데, 왜 이번 독감바이러스에 "신종"이란 이름이 붙었는가?
독감바이러스 유전자는 8조각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H1N1 바이러스 유전자는
그 조성이 독특하게 인체, 돼지, 조류감염으로 구성된 3종 바이러스의 새로운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신종"이란 말이 붙게 된 것이다.
일부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숙주인 감염된 세포를 터트리면서 증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바이러스는 오래가지 못한다.
99년도 아프리카 콩고에서 발명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경우,
순식간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 갔지만,
열흘만에 숙주를 몰살시킨 탓에 바이러스 또한 더 이상 번지지 못하고 사라졌다.
반면에, 이번 신종플루의 경우는 숙주 세포의 영양소와 에너지를 빼앗을 뿐
세포를 빠르게 죽이지 않아 아주 영리한 바이러스로 보고있다.
2. 신종플루는 계절독감보다는 4배 이상 빠르게 전염되지만 사망률은 낮아
건강한 사람은 너무 민감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호주의 경우, 당초 시나리오에 의하면 인구의 20%가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0.17% 감염에 그쳤고 감염자의 0.4%만 사망했다.
영국의 사망률은 0.2%, 일본의 사망률은 0.005%, 한국은 0.008% 이하다.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9월16일 현재 감염환자는 100만이 넘었지만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되고있다.
3.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빠르면 10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신종플루 예방백신 제조사인 녹십자에서 연내 700만도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에서 300만 도스가 공급되고,
지금까지 2번을 맞아야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다른 나라 임상실험에서 한 번만 맞아도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접종은 우선순위가 의료진, 방역요원,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순으로
우선접종 대상자 "1,336만 명"을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폐렴, 독감 백신은 신종플루에는 효과가 없고
합병증에 대비한 독감백신 접종은 예방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고위험군이란 ?
임산부, 59개월 이상 유아, 65세이상 노인, 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말한다.
특히 임산부의 사망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임산부를 둔 가정에서는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4.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란 ?
타미플루를 처음 개발한 회사는 미국의 신생제약사 "길리어드"인데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사람은 재미한국인 과학자 김정은 박사다.
1996년도에 개발에 성공해 스위스의 로슈가 특허권을 사들였고
1999년부터 미국, 캐나다, 스위스에서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에이즈바이러스와 함께 대표적인 RNA 바이러스다.
유전정보를 인간과 같은 DNA가 아니라 RNA에 담는데
RNA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 다시 말해 "변신의 귀재" 인 셈이다.
그만큼 다양한 변종이 나타날 수 있어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다른 백신을 쓰는 이유다.
그런데 이렇게 잘 변하는 독감바이러스 내에서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부위를 찾아내게 됐는데 그것이 바로 뉴라미니다제 "N" 효소다.
이 N효소는 독감바이러스가 숙주인 세포에 침투해 증식을 한 후
다른 세포로 침투하려 할 때 그 숙주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게 하는
소위 "가위" 역할을 하는데, 이때 타미플루가 끼어 들어 가위 역할을 못하게 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타미플루는 임상실험 결과 75 밀리그램을 하루 2회, 닷새 투여하면
인플루엔자 증상기간을 30%이상 단축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5. 신종플루에 안걸리려면 ?
첫째가 "NO CONTACT" 감염경로에서 차단되고 격리되어야 하는데 (예: 에스키모)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둘째가 예방백신 접종을 해서 항체를 가지는 것인데
사우 여러분 대부분이 예방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가면역력을 높이는 게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가면역력을 높이려면 ?
- 스트레스 받지말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앞으로 서로 스트레스를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 과로, 과음, 과식을 삼가고
-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
매주 5일 40분씩만 걸어도 면역력이 2배 높아진다.
- 잠을 잘 자야 하는데, 수면중에는 낮시간에 축척된 각종 피로물질이 분해된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제역할을 못하고
감염성질환이나 아토피피부염에 걸릴확률이 높아진다.
잘 때는 척추를 반듯이 펴고 천장을 보면서 자는 자세가 좋다.
-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하고 많이 웃는 게 좋다.
- 면역력을 높여 주는 식품으로는,
발효식품으로 대표적인 김치(고추, 마늘, 생강..)와 된장인데,
콩의 발효식품인 된장은 혈관에 쌓인 찌꺼기를 분해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을 예방한다.
채소로는 브로콜리,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이고,
특히, 브로콜리에 포함된 비타민C 셀레늄 설포라판은
활성산소 중화 및 항암작용이 탁월하고 노화된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며,
홍삼 또한 면역력 보강에 탁월하다.
앞으로 김치와 청국장,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일삼아 먹자 !
6.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잘 지키자
- 외출전후, 식사전후, 용변 후 손씻기를 생활화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자.
-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티슈로 가리고 하자. (버스, 지하철 등)
- 회식 시 술잔 돌리기 금지
- 타인과 직·간접 접촉을 최대한 자제
- 가급적 사람이 많은 장소 피하도록 함. (극장, 공연, 학원 및 밀폐된 공간)
- 발열과 호흡기 이상증상(기침, 콧물, 가래, 코막힘, 인후통)시 바로 의료기관 진료
- 해외 출장 후 귀국해서 바로 출근하지 말고 하루 쉬면서 이상여부 확인,
조금이라도 이상 시 병원에 가서 진단 및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