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마음의 무게감이 나를 짓눌렀습니다
매주 대전에서 있는 목요찬양 집회를 늦게 다녀와서 오늘은 기도하며 수어야 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안진호교수님의 소천 소식이었습니다.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총신시절 입학을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강의실을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안진호 교수님의 신약서론 강의 였습니다. 이것이 교수님의 첫 만남입니다. 느낌은 솔직담백하시고 그 뜻을 전달 하시려는 교수님의 모습에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일을 떠올리며 아들을 가슴에 안고 잠시 멍해졌습니다.
병석에 계실때 한번뵙고 이렇게 소천의 소식을 들으니 가슴에 무게감만 더해집니다 아내에게 급히 문자를 띄웠습니다 "여보 안진호 교수님이 소천하셨데요"
아내와 한번 찾아뵙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접합니다.
오랜만에 까페에 들어와 이소식을 아려야 겠다는 마음으로 까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금요철야를 마치고 성도들께 양해를 구하고 11시에 철야를 마치고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폭우속으로 차를 달렸습니다 폭우속이라 빨리 달리지 못해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밤12시48분 장례식장은 인적이 드물고 장례식장을 들어가니 교수님의 동생분이라고 하면서 저를 맞아줍니다. 교수님의 빈소를 뵈고 짧은시간 사모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모님을 어떻게 위로 해야 될줄몰랐습니다. 초췌하신 사모님께 "사모님 교수님께서 이 짧은 생을 사시면서 이 후학들에게 남기신 메세지가 있습니다 . "정직과 진리안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따르고 살겠습니다. 다짐하고 빈소를 뒤로하고 나와 차를몰고 도로를 나오니 이내 비가 멈추고 시야가 깨끗해 졌습니다. 아내가 하는말 올때는 그렇게 힘이들더니 갈때는 평안 하네요"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3시 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말입니다.
교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평안히 쉬십시요
후에 아버지 나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