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성전은 장차 올 좋은 것의 그림자로서
송아지 그림으로 송아지를 가르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송아지 실물이 나타났음에도 그 그림으로 송아지라 우기면 곤란하죠.
말씀을 그 속에 충만하게 담으시고 인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성전 사수를 위해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유대인들은 불도저 앞에 삽질하는 겁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때가 되면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다 허물어져야 할 무대의 세팅일 뿐입니다. 원형이 오셨으니 모형은 철거해야지요,
예수께서 보실 때에 몸 성전을 방해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돌 성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이를
회복하기 위해 돌 성전을 심판해 버리는 것입니다(요2:13-16)
실체가 왔음에도 그림자가 실체를 가리고 있으니 그 그림자를 없앤 것입니다.
헤롯이 정치적인 쇼를 위해 46년간이나 짓고 있는 이 돌 성전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의식이 그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겁니다.
이동식인 모세의 장막과 붙박이인 솔로몬 성전 외엔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법궤 위에 임하시는데 법궤가
없는데 어찌 그룹들 사이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시겠습니까?
그 황금돔으로 지으진 돌 성전이 인간의 내면 속에 친히 들어오셔서
몸 성전을 세우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가로막고 있으니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 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주의 말씀 그대로 역사 속에서 실현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 3성전이라는 말을 합니다만 그 성전은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법궤의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각각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언제 어디든지(유비쿼터스) 성령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더 이상 돌 성전이든 벽돌 성전이든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교회의 호칭도 예배당이나 교회당 등은 좋으나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가 레위인입니까?
고집한다면 성전을 가는 팻말을 바꾸어 놓은 책임을 단단히 질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지으려는 제3성전은 그들에게 대제사장이 우리가 틀렸다
그리스도께서 메시아가 맞다고 선포하는 장소가 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노끈으로 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상도 엎으시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요2:15-16)
이건 유대 성전에 대한 폭력적인 쿠데타입니다. 스데반이 성전을 공격하므로
돌에 맞아 죽었는데 율법 아래에 있는 유대인에게 이와 같은 예수님의 행패(?)가
용납 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시69;9)는 말씀을 기억해 냈던 겁니다.
유대인들은 돌 성전을 지키기 위해 예수를 죽였고 예수그리스도는
몸 성전을 세우시려고 아담의 뒤를 청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성전사수를 위한 열심이 서로 충돌한 사건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제자들이 이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이 말씀의 의미를 알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요2:22)
아담 안에서 죽었던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아난 후에야 비로소
거듭나서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시므로 영생을 얻고 성령이 거하는
몸 성전이 된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사흘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거룩한 장소로 구분되어 예배 처소로 사용된다는 점에는
성전이란 말이 유통되고 있지만 거기에 하나님이 좌정해 계시는 듯한
의식을 사람들에게 계속 심으면 이건 예수 그리스도의 뜻과는 정면충돌이 됩니다.
사66장을 보면 하늘과 땅, 어느 곳에도 하나님이 계실만한 집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손으로 지은 집에는 하나님이 거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그를 사모하고 말씀을 듣는 자들 안에 함께 계시겠다고 일찌감치 말씀하셨습니다.
잘못하면 성전, 성전하는 말을 해서 실제로 성령이 거하는 몸 성전들의
살아 있는 모임이 아니라 성전의 개념만 가지고 웅성대는
회당 곧 시나고그(Synagogues)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다락방 모임이나 셀 모임을 통해서 작은 목장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말씀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큰 건물 중심이 아니라 바로 세포 중심의 모임이 많아 졌습니다.
성령이 거하는 몸 성전이 되므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연결이 되어 진리의
성령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천국사닥다리를 지니고 내가 교회라고 말하는 때입니다.
초대교회에도 예수께서 성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시고 주후 70년 로마의
군대에 의해 돌 성전이 완전히 허물어지니까 유대인들이 회당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전한 복음은 성전이 아니라 이 회당 중심으로 전하게 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돌 성전이 무너지니 말씀의 교제
곧 코이노니아(fellowship)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은 임재하시고 좌정하시며 경배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두 세 사람이라도 그 분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모임에 임재하십니다(마18:20)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권속이 된 자녀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십니다.
이들은 곧 하나님의 기업이며 영광의 찬송이 됩니다. 하늘에 닿는 통로를 지닌 자들입니다.
첫댓글 아멘 입니다.
성전에 대한 참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그러므로 이 카페 방은 두번째 대언자이신 보혜사 성령께서 역사 하시고, 주님과 하나되어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는 유비쿼터스 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께만 영광을!!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