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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약 16km, 남북 약 2.4km에 걸쳐 펼쳐지는 일본 최대의 사구지대입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힘에 의해 약 10만 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졌습니다.
사구 입구에 있는 낙타와 마차는 돗토리 사구의 명물입니다. 이곳의 낙타는 야마구치, 히로시마(廣島), 군마(群馬), 아키타(秋田) 등 일본 각지의 동물원에서 왔는데, 카메라로 찍기만 해도 100엔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돗토리 사구에는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파른 언덕 아래에 물이 어른의 허리 높이까지 고여 있는 웅덩이가 있습니다. 형태가 은행잎을 연상시키는데, 모래에 둘러싸인 탓에 '오아시스'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물가에는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돋아나 있는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서 함부로 뽑을 수 없습니다.
사구의 가장 높은 시점은 바다와 사구의 접점으로 풍경이 압권입니다. 이곳에서는 표면에서 모래가 날리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으며, 좋은 사진 촬영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강한 바람에 의해 모래 표면에 생기는 물결 모양의 무늬인 풍문(風紋)도 볼 수 있으며, 이 풍문은 강항 바람이 있은 후 다음 날 아침에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구에서는 이런 볼거리 외에도 샌드썰매,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5월 31일까지 세계 10국에서 모인 조각가들의 모래조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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