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이 오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공사가 시행될 예정인데, 이는 전국의 국립공원을 유원지로 전락시키는 신호탄을 쏘아올린다는 의미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국립공원 사망의 달'로 만들 셈인가.
설악산은 1982년 유네스코가 <한국 최초의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한 곳. 국립공원에서 손꼽는 경관 100경 중 가장 빼어나서 '국립공원 제1경'으로 치는, 백두대간 공룡능선이 도도히 굽이치는 설악산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해야 할 뛰어난 생태계로 국제사회의 인증을 받은 인류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즉, 설악산은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엄격한 개발 규제 등 모든 보전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며 살아있음의 상징이다.
설악산에서 벌어질 망국적 공사판을 결사 저지해야 할 신성한 책무가 상식과 교양을 탑재한 산악 애호가 등 현 세대에게 오롯이 있다. 고작 며칠 동안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100대명산인 가리왕산 노거수 주목들을 베어냈듯이 한번 훼손된 자연유산은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뻘짓 삽질을 지금 당장 그만 두라.
- 멈춰, 토건마피아 배불리는 반생태주의 국립공원 정책!
- 사법부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중단을 판결하라!
- 태고의 신비 설악산을 자연 상태 그대로!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 앞두고 '법적 분쟁' 가시화
2024.4.25. MBC강원영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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