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단소>
박자도 없는 막소리
들어줄 사람 없고
귀 기울이는 이 없는
얼마나 서툴길래
단소가 아니라
피리소리라 할까
삑-삑- 거리는 소리
시끄러워! 집어치워!
소리칠 사람이 두려워
사람 없고 나무숲 뿐인
저기 돌바위에 앉아
여기서 불어도 될까
대나무 단소소리에
까치 깍깍-
참새 짹짹-
개울물 졸졸-
바람, 나뭇 잎 간들간들
햇빛, 그림자 일렁일렁
옳아!
모두가 연주를 하고있네
2024.6. 아가동장 김만수
미래촌(美來村)-품마을 | <대나무 단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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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단소>
동장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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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
24.06.20 04:5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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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童長님 단소소리를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바람과 새소리도 나뭇잎새도 볼 수는 없지만
오감으로 충분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