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작은 좁쌀알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나가는 흔히 보는 피부질환의 하나입니다.
건선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피부에 다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몸 중에서 자극을 가장 자주 받는 부위인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 피부에 가장 잘 생깁니다. 위에서 말한 모양을 가지는 경우를 판상형이라고 하며 이런 형태가 건선 중에서 가장 흔히 보는 형태입니다. 그외도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농포성 건선, 전신 피부가 붉어지면서 피부가 껍질처럼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 건선 등의 여러 형태가 있으며 또한 건선이 생긴 피부부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
▣ 건선의 발생빈도는 ?
건선은 흔히보는 피부질환입니다.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가 건선환자이며 스칸디나비아 등의 위도가 높은 경우 전인구의 2-3%가 건선환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인에서보다 발생빈도가 낮아 0.5-1%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건선은 모두 같은 모양을 나타내나 ?
건선은 모두가 같은 피부소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피부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즉 건선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좁쌀알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 하얀 비늘같은 피부껍질이 쌓이는 형태가 가장 흔히 보는 형태로서 판상형이라고 합니다. 그외 고름주머 니가 생기는 농포성 건선, 전신 피부가 붉어지면서 피부가 껍질처럼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 건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선이 생긴 부위에 따라 손.발바닥 건선, 손.발톱 건선, 두부건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건선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가 잘 되는 종류도 있 으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종류도 있습니다.
▣ 어떻게 진단하나 ?
피부에 나타난 발진의 모양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모양이 비슷한 피부질환이 많으며 병이 생긴 피부부위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경우는 피부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피부조직검사는 피부과 외래에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건선은 침범된 피부의 범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나눕니다.
▣ 건선의 치료 원칙은 ?
건선은 재발성 만성 질환이므로 우수한 효과를 내면서도 장기치료에도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이 요망됩니다. 그러나 건선은 오래 지속되는 병이므로 현재 개발된 치료약제들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 모두가 약간씩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건선상태에 따라 장기치료에 가장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약을 바르는 국소요법,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법, 약을 먹는 전신요법 및 약도 먹고 광선도 쪼이는 복합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선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가벼운 증세에는 약을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며 병이 심해지거나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중등증이나 중증이 되면 광치료법이나 약을 먹는 전신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이들에 효과가 적은 경우 복합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기 위하여 혈액검사, 뇨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를 치료 전에 미리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국소치료
피부병 부위에 약을 발라서 치료합니다. 건선은 만성질환이므로 바르는 약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부작용이 적은 약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1-2주간의 시험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혀가면서 약을 발라줍니다.
2. 광치료
여름에 일광욕을 하면 건선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햇빛속에서 건선을 치료하는 광선이 무엇인가를 연구한 결과 자외선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건선이 좋아질 정도로 쪼일려면 화상과 같은 부작용이 문제가 되며 또한 장기간을 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외선을 인공적으로 내는 기계를 개발하여 이 기계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쪼이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치료전에 혈액검사, 뇨검사 등의 필요한 검사 등을 받으신 후 자외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자외선 치료에는 약을 먹고 하는 광치료법과 약을 바르고 하는 광치료법이 있습니다.
① 연고 국소도포 후 광치료법 (자외선 - 광요법)
건선 연고를 바른 후 자외선을 쪼이는 방법으로서 보통 1주에 3회 시행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4회 또는 5회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외선 치료는 병이 나아가는 상태에 따라서 광선을 쪼이는 시간을 매회 약간씩 늘려가게 됩니다.
② 약복용 후 광치료법 (광화학요법)
광치료를 위한 약물복용 두시간 후 자외선을 쪼이게 됩니다. 치료 회수는 보통 1주 2회가 원칙입니다. 광화학요법 시행 전에 눈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게 되며 자외선 차단 안경을 준비한 후 광치료를 시작합니다.
③ 전신치료
건선치료를 위하여 약물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약제는 과거에 쓰는 약제와 달리 효과가 우수합니다. 그러나 건선치료를 위하여 복용하는 약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수가 있으므로 혈액검사와 뇨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효과적으로 건선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검사시기는 처음에는 치료 2주와 4주 후에 시행하며 그 후에는 치료 1-3개월 마다 하게 됩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