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수락연설 내용입니다.

[오리온]

새누리당 통영시장 후보

수락 연설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

국민경선에 참여하신 통영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방금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통영시장 후보가 된 김동진입니다.

저는 오늘 축제의 들뜬 마음에 앞서 좀 더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세월호 희생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고, 바다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우리 통영의 안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통영시민 여러분!

저에게는 오늘 이 자리가 오랜 소회를 밝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저는 세 번이나 무소속으로 통영시장에 출마한 전력이 있습니다.

공직생활 30년 동안 조국과 함께 한 사람으로서 저의 영혼은 뼛속부터 정당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의 세월이 저의 얄궂은 숙명이었는지 선거 때마다 당과 갈등하고 대립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새누리당 당원의 자격으로 참여하였고

여러분의 선택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되었으니

‘외로운 떠돌이 별’하나가 멀고 험한 길을 거쳐

고향에 돌아온 심정입니다.

저는 늘 그리워서 고향집 사립문 앞에서 서성거렸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열린 문을 열고 친정에 돌아왔으니 안방문도 열어보고 부엌도 살펴 볼 생각입니다.

신께서는 우리에게 하나의 선물을 주면서

또 하나의 시련을 안겨줍니다. 새누리당 통영시장 후보라는 선택을 받았지만 다시금 나를 돌아보라는 무겁고 엄중한 경고를

동시에 내려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민심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더욱 겸허히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지역 이군현 국회의원님의 공정경선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지켜보았습니다.

저 역시 이군현 위원장님과 힘을 합쳐 낡은 곡간은 고치고, 허물어진 담장을 손보면서 통영 새누리당의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이 시각, 제가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진정한 선거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통영시는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지만 그 전통과 무게만큼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통제영 300년 역사와 구국의 혼이 서려 있으며 570개의 섬과 신이 주신 천혜의 풍광, 도심과 농어촌, 수산, 문화예술, 관광 등 수많은 현안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런 환경을 가진 도시의 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은 물론

시민과 함께 걷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이제 통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주요 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통영수산물은 세계인의 식탁으로 오르고 있고. 중국관광객은 통영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힘 있는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서 제 어깨에 주어진 막중한 소명을 짐 지면서 압승의 그날까지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와 함께 새누리당 후보로 마지막까지 함께 뛰어주신 강부근, 강석주 두 후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결실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그 동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30일

새누리당 통영시장 후보 김 동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