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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교향시에 담긴 회화적 가치
2020.7.
드뷔시는 예술이란 학교에서 배우는 관습적인 이론에서 벗어나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갈빛의 리듬이란 한없이 신비로운 음율로 가득 찬 소리요
강변의 햇살에 변화무쌍한 색채의 유희는 사색의 속삭임 !
세상에 서녁노을 부서져 내리는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자연의 풍광이야말로 더없이 훌륭한 창작 이론이 내재되어 있는 교과서이다.
이처럼 자연이라는 교과서에는 참으로 훌륭한 창작이론이 숨어 있다.
이러한 대자연의 풍광은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하나의 최상의 시집이다.
우리로 하여금 소리를 보게 하고 사물과 빛들의 음성을 듣게 만든다.
피카소는 상징적인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회화의 반경에
잠입할 수 없다고 허였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본질에 대한 통찰
과정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정서에 대한 내재적 통찰에 있다.
자연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 재현성 보다는 시각적으로
재구성하여 추상적 입체작업으로 승화시켜내어야 한다는 논리.
실제 자연과 우리의 상징적 상상력이 신비롭게 일치하고 만나게 되는
지점을 재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회화적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