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협동조합을 구해주소서.
아래와 같은 사람들로부터 협동조합을 지켜주소서!
협동조합을 (학문적 대상으로만 보고) 합병 또는 분할을 주장하는 사람들,
보통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는 전문가들,
끊임없이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해결책을 제시할 시간은 없는 자문가들,
협동조합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협동조합이 자신을 위해 일하기를 바라는 협동조합의 간부직원들,
권력을 잡기 위한 방편으로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정치인들,
관료주의의 무덤에 협동조합을 묻어 버린 공무원들,
자신의 세계관을 고집해 협동조합을 경제적 기업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리 전파자들,
협동조합을 인수해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
협동조합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첫댓글 2013.3.21. 한겨레신문에 실린 김현대 기자님의 번역문입니다. 이일승 연수원장님의 세미나 자료집을 보고 다시 옮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