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 신년 예배
빌1:1-2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라.
2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019 신년 첫날 우리에게 임한 그리스도의 첫 메시지는 '은혜와 평강'입니다. 오늘 이 메시지를 받는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심령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오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1.주안에 있는 우리가 항상 붙들고 누려야할 내용
1)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항상 은혜와 평강을 표준 인사말로 사용합니다. 바울은 이방에 세워진 모든 교회에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였습니다.
2) '은혜와 평강'의 기원은 바울만이 아니라 사도들의 서신에 나타난 문안의 근간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을 것을 기원하였으며,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자들과 예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3)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1장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1:2) 축원하였습니다.
4) 또한 사도요한은 '진리와 사랑 가운데 있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요한2서)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할 것을 기원하였으며, 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이암아 은혜와 평강이 있을 것을 기원하였습니다. 이처럼 은혜와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도들과 그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사역자들이 누릴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2. 오늘 우리에게도 임한 은혜와 평강
1)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일반은총속에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위에 특별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한 몸되었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그리스도 예수님과 한 몸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신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 집중하며 주님의 인도하심따라 사는 것이지요.
3) 주 예수님과 하나된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평강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었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심지어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4)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우리는 주님께 집중한 상태에서 살면 어떤 상황에서나 내적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사 보호 인도하시며, 나와 세상을 향한 계획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으며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우리가 누릴 은혜와 평강
1) '은혜'(charis)란 '선물'이라는 의미와 최고로 아름다운 매력(charm)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물은 받을만한 행위의 댓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주시는 분의 주권적 의지와 선물을 받는 사람의 관계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녀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2) 만약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한 댓가로 무엇을 받았다면 그것은 선물도 아니고 은혜도 아닙니다. 그러나 전혀 선물을 받을 만한 일도 하지 않았고 받을 만한 자격도 없는데 감당할 수 없는 선물을 받았기에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아버지 하나님의 어마어마한 선물인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온 것입니다.
3) '평강'(에이레네)은 히브리어 '살롬'의 헬라어 번역으로 그리스도와 온전히 연합된 택하신 자녀들에게 주신 영육간의 모든 문제 해결인 평안함입니다.
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끼치노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평안은 그가 아니면 우리에게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계속하여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하셨습니다.
결론: 은혜와 평강의 기원
1) 성경은 '은혜와 평강'의 기원을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어둠이요 마귀의 종이요 지옥 밖에 없는 것입니다.
2) 평안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야고보는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 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7)하셨습니다.
3)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는, 평화가 있고, 그리스도가 없는 곳에는 평화도 없습니다.
오늘 어두워져 가는 이 절망의 땅에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인류의 오직 유일한 해답입니다.
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기독교가 말하는 평화는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정상화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 붙든 우리가 마음으로는 진짜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루지 못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마음으로 정말, 용서하고, 이해하고, 덮어주고, 사과하고, 평화하고 싶은데, 그런데 실제로는 그게 그렇게 안 되지요? 그게 왜 그런지 아십니까? 내 속에 교만과 탐욕을 이기지 못해서일것입니다. 잘못 각인되어 남아있는 경쟁과 이기려는 마음, 남 보다 잘난 척하고, 뽐내고, 다른 사람 무시하고, 칭찬 받고 싶어 하고, 거드름 피우는 못된 마음 때문에 평화를 못 만드는 것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새해에는 더더욱 Peace-Maker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 주시는 거룩한 평화가 여러분 모두의 심령과 가정 위에 가득하시길 빕니다.
모든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베푸신 그 길 밖에 없습니다. 참된 평화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될 때, 평강이 임합니다.
주님과 함께 은혜와 평강의 증인이 되어 2019년을 열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