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성자>
멋지게 맛지게 재미지게...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지
무시 당해도 화내지 않는
그런 바보 멍청이가
양로원을 지키고 있다는데
물어물어 가서보니
옛날 가까운 옛날에
우리 살던 시골 마을
동네 심부름하며
동네 밥 얻어먹던
애들에게 '버꾸'라고
놀림받던 그 버꾸가
늙어서 동네 양로원
마당지기가 되어
또래 노인들을 돌보며
가끔은 훈계도 하고...
성자가 따로 있나
바로 여기 계시네
2024.7. 아가동장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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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성자>
동장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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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3
24.07.03 08: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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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보멍청이를 그 시골에선 버꾸라고 했으니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요
위대한 발걸음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