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저희 가정 빼고 할머니의 자녀, 손자 손녀, 증손자 증손녀 모두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하시네요...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없었음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고, 감사의 마음 또한 전합니다.
모두에게 특별했던 할머니셨기에... 더더욱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직도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자작시... 찬송... 그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사의 제목을 발견하시고,, 늘 무엇을 바라 보시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발견하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주님께서 주신 기가 막힌 언어로 표현하시며 기뻐하셨던
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할머니께서 물려주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있는 이 위대한 유산을
아낌없이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쓸수 있는 선교사가 되려 합니다...
할머니... 할머니의 입술 속에서 고백되었던 그 주님의 위대 하심을 이제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는
이땅의 영혼들에게 선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천국에서 늘 그리던 주님을 대면하며 그분의 영광을 할머니의 언어로 표현하며 찬송하고 있을 할머니...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삼촌들...
형님을 통해 저희 가정을 위해 소중한 헌금을 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꼭 필요한 사역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와 물질로 풍성하게 섬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두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땅의 일들도 이곳을 통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김승훈, 김은진, 세린, 한결 선교사가 보냅니다.
첫댓글 조카의 서신에 담겨있는 할머니사랑, 삼촌들 사랑, 가족사랑, 하나님 사랑....그 절절한 사랑의 마음들이 아름다운 복음의 결과로 되어진 것이겠거늘...조카야 어디서든 만나는 사람들에게마다 그 복음을 전해주렴..언젠가 그 황량한 캄보디아의 어느 한 가정에서도 오늘의 우리의 가정처럼 할머니처럼 주님을 찬양하며 자작시로, 삶을 고백하며 주를 섬길 이들이 일어나겠지...그러한 믿음과 소망을 간직하고 삼촌도 기도로 마음으로 도울게...장례 때에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복음을 위한 너희 가정의 헌신과 수고로움을 더 기뻐하실거야..사랑한다 조카야...!! 은진조카와 아이들에게도 삼촌의 사랑하는 마음 전해다오
승훈아~! 복음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했는데 승훈의 삶이 아름다운 삶인 것을 할머니도 알기에 기쁘게 여길거야. 네 가족들이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곳에서 천국을 위해 일하는 네 가정의 수고를 축복한다. 힘내라 승훈아! 언제가는 그곳에 들리게 되겠지. 너의 수고와 섬김들이 열매가 풍성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