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바리기씨동무 11차시 < 마지막 레벨업 > (6)
만난 날 :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 10시 50분
만난 곳 : 북부도서관 어린이실
만난 아이들 : 3, 4학년 9명
운영자 : 강혜경
오늘은 마지막 레벨업 마지막과 별점카드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은 뭔 정신인지 책도 2권다 두고 오고 급히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주었다.
친구들을 기다리다 10시 5분에 아주 많이 궁금해 하는 책읽어주기를 시작하였다.
< 마지막 레벨업 > 윤영주 / 창비
읽은 페이지: 20. 아듀, 판타지아 ~ 21. 영원한 빛 끝!!
다들 궁금해 하는 표정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귀 기울여 열심히 듣는다.
그 날이 왔다. 원지의 권능으로 판타지아는 뒤죽박죽 뒤 바뀌고 젤리몬스터는 터지고 많은 접속자들이 들어오고 그 속에서 선우는 원지를 찾고 싶지만 선우를 찾는 것은 원지다. 원지는 선우를 안아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선우는 접속 과부하로 판타지아에서 팅겨 나가게 된다.
선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 원지가 실제로 존재했었는지 내가 아는 것이 맞는건지 혼란스럽다.
선우는 원지가 그토록 바라던 현실에서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나가려 노력하며 원지를 생각한다. 원지가 그랬듯 불안해 보이는 재우에게 손 내민 선우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책은 끝이난다.
아이들이 30분가량 조용히 듣다. 조잘조잘 이야기를 늘여 놓는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한 껏 마음이 충만할때 별점카드를 주고 자유롭게 적어 보았다.
■ 4학년 남 유ㅇㅇ - ★★★ 3개
너무 무서웠다. 왜냐하면 원지가 죽었기 때문이다.
- 이 친구는 원지의 자유에 대한 선택이더라도 죽음이라는 결말에는 무서워 했다. 다른 여자친구도 원지가 죽은건 무섭다 적고 싶지 않다고 했다.
■ 4학년 여 이ㅇㅇ - ★★★★★ 5개
마지막 부분이 감동적이었어 선우의 깨닭음 나도 깨닭을 수 있었어. 이 책 꼭 읽어 봐!! (하상민 대표에게 보낸 편지)
■ 4학년 여 전ㅇㅇ - ★★★★★ 5개
정말 재미있었다. 또 보고싶다.ㅋ 너도 꼭 읽어봐 알겠지? ^^ 원지가 떠나서 조금 슬펐다. 원지랑 선우가 다시 만나면 좋겠다.
■ 4학년 여 장ㅇㅇ - ★★★★★ 5개
이 책은 너무 재미있고 특히 판타지아 모험 중 선우가 원지와 친구가 되어 많은 퀘스트를 깨고 이야기도 많이해서 재미있다. 결론은 무서워서 못쓰겠다.
■ 3학년 여 최ㅇㅇ - ★★★★ 4개
마지막은 원지가 환생해서 딱! 나와서 해피엔딩으로 나와야 하는데 안나와서, 아쉬워서 4개입니다.
■ 3학년 여 이ㅇㅇ - ★★★★★ 5개
이거 꼭 읽어 짱 재미있어 왜냐면 원지가 선우에게 고백해서 재미있었어.
■ 3학년 여 최ㅇㅇ - ★★★★★ 5개
이렇게 재미있는것 처음이예요. 다음에 또 읽고 싶어요. 원래 글 많이 있는거 싫어하는데 선생님이 잘 읽어주었고 글 많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 이 친구는 스스로 대견해 했다. 표정이 뿌듯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 3학년 여 오ㅇㅇ - ★★★★★ 5개
마지막 레벨업은 원지와 선우가 친구가 되어서 비밀을 말하는 장면이 재미있어. 모험을 하는건데 정말 재미있어. 꼭 읽어 봐.
■ 3학년 남 권ㅇㅇ - ★★★★★ 5개
나는 그린노블이 마음에 들었다. 한 번 타 보고 싶다. ( 나는 휴데폰이 없어서 게임 못하지만 )
- 이 친구는 몇 번 빠져 내용보다는 판타지아 세계가 궁금해 했다.
해바라기씨동무 친구들은 그림도 곳 잘 그렸다. 사진으로 남긴다.
동화동무씨동무 활동가로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됐다. 대표라는 직함의 무게와 내가 즐겼던 너무 옛날이 되어버린 활동이라 처음에는 서먹서먹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날 알았다. 친구들에게 내가 읽은 책을 소개 할때 나는 너무 즐거웠다. 내가 북토크 한 책을 픽해주고 나의 이야기에 홀려주는 친구들의 반짝한 눈빛이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그 동안 돈 번다고 할 수 없던, 여러 가지, 무수히 많은 이유를 뒤로 하고 올해 북부도서관 동화동무씨동무 활동가가 된 것이 상반기 내가 남긴 뿌듯한 흔적이 된 것 같아 기분 상쾌하다.
다음주 12차시, 전체 활동의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아이들은 마치자 마자 쌩하니 사라졌지만 다음주까지는 이 시간에 또 만나겠지, 그때는 해바라기씨동무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다. 너희들의 눈빛에 홀려 마음 홀딱 뺏겨 즐거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