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스탁업체와 관련해서

네.~~~ 안녕하세요. 이태리 브로커들이 의외로 넘 많습니다. 저한테 메일을 보내오는 이태리 브로커들만해도 대략 3~40개 업체되는것 같습니다. ㅎ 이쪽일을 오래 하다보니 제 메일주소가 많이 퍼졌었나 봅니다. 일단 각설하고.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태리 브로커들 전부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많은 업체들이 문제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오래전 얘기이긴 하지만 저희도 한번 당한적도 있죠. 부끄럽지만..... 2010년도 일인데, 아직까지 형소고소한 건이 결말이 나질 않았습니다. 이태리란 나라가 그렇습니다. 민사소송도 결말이 나려면 최소 5~6년은 걸리고 소송비용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거의 진행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이태리 브로커들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미리엄볼테라 라는 이태리 브로커와 문제가 생겼다고 도움을 청하신 회사가 있는데, 따져보려고 이태리 사무실을 찾았다가 '약속없는 방문은 불법이라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ㅋ 이태리에선 맞는 말입니다.) 금액이 천만원 내외의 소액이라 방법이 전혀없어 추심업체에 맡겨뒀는데, 자금 회수 가능성은 5%도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결론은 정말 잘 알아보고 정말 신임할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브로커들로부터 받는 메일중의 2/3 이상은 의심스러운 리스트들입니다. 가격대 역시 그렇구요. 상식선의 리스트가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는 리스트라 판단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2~3년전 모델의 구찌 프라다가 모델당 3~40개씩 된다던지, 프라다 사피아노가 대부분인 리스트들, 여하튼 '어, 이거 정말 좋은 조건인데..' 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의심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보통 브로커들은 이태리 업체들로부터 5~10%의 커미션을 받고 움직입니다. 그 말은 곧 직접 딜링하는것보다 5%는 더 주고 한국에 앉아서 이메일로 조금 편하게 바잉을 한다는 의미로 보셔야 합니다. 절대로 직접 바잉보다 조건이 좋을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태리 브로커들이 딜링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태리 업체들로부터 좋은 조건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만, 그건 3~5% 남짓일겁니다. 절대 더 이상 크지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러니, 이태리 브로커를 이용한다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더 이상의 좋은 조건을 제시하시면 일단 의심의 눈초리 잊지 마세요. 자칫 잘못하면 당하게 됩니다. ㅎ  ------------------------------------------------------------------------------------- 안녕하세요 우연하게 카페 가입하게 되어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예전에 쓰신 글들도 다 읽어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뉴욕에서 도매회사 일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이번에 혼자서 시작을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태리에 있는 한 업체 (몇차례 메일을 주고 받아보니 이 업체는 스탁도 취급을 하고 다음시즌 오더도 받고 있습니다.)와 연결이 되었는데  스탁리스트를 보내주면서 모든 제품이 정품이라고 합니다. 그쪽에서 하는 말은 모든 스탁제품이 정품과 같은 상태이고 더스트백, 정품개런티카드 등과 같은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sanitized invoice도 제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sanitized invoice 같은 경우도 악용된 사례가 여러번 있다고 들었고 가품도 충분히 정품과 같이 개런티카드, 더스트백 등 만들려면 만들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table class="clearTable"><tbody><tr><td> </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