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도암면,
높 이 : 능경봉(陵京峰 1,123m)
능경봉(陵京峰 1,123m)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백두 대간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즉 능경봉은 대관령 남쪽 1.8km에서 다시 서남쪽으로 4.1km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들어 백두대간이 인기를 끌면서 찾는 이의
발걸음이 잦아진 산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쌓이는 대관령 일대이기 때문에 이웃한 선자령(1168)과 더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산행지로서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지방도로 격하된 구 영동 고속도로의 옛날 휴게소인 해발
865m의 대관령이 산행기점이 되기 때문에 가볍게 찾기에 적당한
산이다. 바다가 가까이있어 산행과 바다구경을 함께 즐길 수도
있고, 대관령 아래 계곡에 자리잡은 대관령휴양림을 숙박지로
이용한다면 대관령에서의 해돋이산행과 강릉지역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산행은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길을 올라가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 정상을 다녀오거나,능경봉을 먼저 오르고
삼거리에서 제왕산을 다녀온후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올 수 있다. 능경봉만을 다녀오는데는 2시간정도면 충분하다.
능경봉 산행 시작지점은 대관령휴게소다. 대관령휴게소는
고속도로를 경계로 하여 상행휴게소와 하행휴게소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중 남쪽의 하행휴게소에서 시작한다. 휴게소 주차장
동쪽 모서리에 차를 대고 둔덕 위에 우뚝 솟은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를 향해 긴 계단을 오르는 것이 산행의 시작이다.
이 계단을 올라 능선을 따라 약 500m 걸어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와 샘터가 있는데,실은 이곳까지 가기가 가장 힘겨울 것이다.
따뜻한 차 안에서 막 나선 직후라 몸도 플리지 않았을 터이고
주위에 바람막리하곤 아무 것도 없는 휑한 산릉이니 체감되는
추위는 극심할 것이다. 그러나 산불감시초소 이후는 숲속으로
접어들며 몸도 적당히 풀려서 한결 나아질 것이다.산불감시초소 왼쪽 옆의 등산로로 접어들면 산길다운 분위기가 시작된다.
눈이 신발 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깔린 참나무 숲속 완경사면
가운데로 곧게 길이 나 있다. 백두대간 종주로이기도 한 이 길은 대간 등마루에서 슬쩍 서쪽으로 비껴난 사면으로 이어진다.
산불감시초소를 떠난 지 25분여 뒤,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길이
잠시 숨을 가쁘게 하더니 곧 능선 등날 위로 이어진다.
능선 위로 올라선 뒤 잠시 걸으면 능경봉 정상이다.
능경봉 정상임을 알리는 팻말이 서있으나 주변은 숲에 가려서
조망은 그리 좋지않다.
등산코스 : 대관령하행 휴게소,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제왕산 갈림길,
능경봉 갈림길, 능경봉 정상, 제왕산 갈림길, 제왕산 정상,
제왕산 갈림길,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대관령 하행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