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권사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내부통제 미흡도를 지적하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4분기에 국내 36개 증권사 감사·준법감시인·CRO 및 금융투자협회 전문가들과 함께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증권사에게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 이후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상품의 부실로 인해 금융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프로세스 강화가 주요 이슈이다. 라임펀드 관련해 당사는 내부통제미흡 등으로 징계를 작년에 확정했다.
대신증권도 당연히 상품 선정(라인업)관련하여 상품내부통제 프로세스가 있다. 상품 소싱 담당부서가 심사부에 심의를 올리고, 여기에 통과되면 금융상품리스크검토위원회가 열리고 위원들 논의를 통해 판매 적정성을 의결한다. 위원들은 회의 내용을 확인하고 회의록에 서명한다. 여기에 통과 된 상품은 상품내부통제부에서 제안서, 설명서 등이 적정한지 심의한다.
회사 상품내부통제 프로세스에 통과된 상품은 팔 수 있다. 고객이 투자한 금융상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보호를 받는다.
대한민국 국채도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리스크가 있어, 국가부도위험프리미엄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다. 국채 수익률 이상의 쿠폰을 주는 상품은 리스크가 있다. 세상엔 공짜는 없다.
회사 내부통제프로세스를 통해 선정된 금융상품은 국채보다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기대수익률이 높다. 세상에 나쁜 금융상품은 없다.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금융상품이 있는 것이다.(단, 금융상품 운용주체가 도덕적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국채를 투자한다고, 하이일드채권을 투자한다고 나쁜 투자라고 말 할 수 없다. 위험 선호도와 그에 따른 수익률에 대한 선택이다.
모든 금융상품이 회사 내부통제프로세스에서 통과되지 않는다. 심의에 통과되고 판매한 금융상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의해 책임을 묻는다. 우리는 완전판매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객에게 위험과 그에 따른 수익률을 설명해줄 의무가 있다. 선택은 고객이 하는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 우선과제는 금융소비자보호다. 이에 대한 책임을 대표이사, 최대 주주에게 엄하게 묻고있다. 판매수수료만 챙기려는 꼼수의 대가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회사도 잘 알고있다. 결국 내부통제프로세스에 통과된 금융상품의 책임은 회사이다. 금융당국도 그렇게 알고있다.
최근 라인업 된 금융상품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회사는 좀 더 적극적으로 판매 상품으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상품에 대한 스터디를 통해 본인의 판매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내가 자신 없는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할 필요는 없다. 내가 금융상품판매를 안 한다고 다른 직원의 판단까지 이래라 저래라 개입할 필요는 없다.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첫댓글 애널리스트가 낸 목표가를 잘 못 정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널입장에선 본인의 평판을 걸로 목표가를 정하는 겁니다. 리포트를 읽고 공감하는 것은 투자가의 몫이죠. 상품선정 위원들도 라인업 선정에 따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 잘 팔릴 만한 상품만 콕 찍어서 선정하면 좋겠지만, 현장에서 판매하는 영업직원과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 없는 상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스크 만큼 리턴이 있는 거죠.
"세상에 나쁜 금융상품은 없다.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금융상품이 있는 것이다. "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네요.
금융소비자보호가 최근 화두입니다. 금융은 결국 신뢰죠. 고객 신뢰를 잃은 금융사는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질 것 입니다.
최근 라인업 된 금융상품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회사는 좀 더 적극적으로 판매 상품으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상품에 대한 스터디를 통해 본인의 판매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내가 자신 없는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할 필요는 없다. 내가 금융상품판매를 안 한다고 다른 직원의 판단까지 이래라 저래라 개입할 필요는 없다.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이게 핵심이죠.
상품판매있어 영업직원이 부담이 없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 강압은 없어야 합니다. 노조에서도 이런 부당 강압 행위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투자가 입장에서 보면 손해나면 나쁜상품이죠. 내부통제프로세스에 의해 신의성실원칙에 입각해 신중하게 라인업해야 합니다.
“고객 판매 금융상품의 승인절차에 관한 규정” 을 읽었습니다. 8인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WM부가 영업점을 대변하지만, 영업점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점장 참여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영업점 지장장을 위원으로 참석시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금융상품 승인절차를 더욱 강화해서 문제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잘 검증을 했으면 합니다. ~~
상품선정에 있어 위원들이 문제 소지가 있도록 진행하지 않겠죠. 서명 하고 주석도 달고 회의록도 남기는데 규정대로 하고 있겠죠.
작년 라임펀드관련 금감원 전현직임원징계 확정이 회사내부통제미흡입니다. 감독당국 입장에서 "미흡" 이라는 판단이 주관적일 수도 있어 더 철처히 통제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