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밭에 깔린
자갈은요
그냥 자갈이 아닙니다.
산꼭대기이기에
내리며 미처 식지 않은
태양빛 그 열을 받아서
몸이 뜨거워진 다음
밤이 되면
고산을 떠도는 얼음같은
바람을 몸에 입혀 이슬을
만들고
감자밭, 배추밭에 수분을
나눠야 하는, 몫이 필요한
그런 자갈입니다.
그런 이유가 있기에
안반데기 밭에는 죽으라고
파도 파도 제 몫을 지키기
위해 자갈만
나오는 것이지요
바우길17구간 안반데기에
올라와 걸어보면
살면서 잘 걷기만해도
제 몫을 하고
참 잘 사는구나하고 안심됩니다.
......
- "바우길부터 걸어서 지구를 진동시켜라" 中에서, 저자는 이*호 ( ㅋㅋ~)
그리고 갔으니, 모정의탑까지...
카페 게시글
17구간-안반데기 운유길
2024년 6월 - 안반데기로...(약간의 책 광고 포함~ㅋ)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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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
24.06.25 13:5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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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들이 작품이라 비록 약간의 책 광고(?)라지만 너그러이 용서합니다 :)
와~~~~~~!!!